작성자 ***
작성일20.06.30
조회수1442
말일이라 줄을 서서 수납을 하려고 하니 가상계좌가 안보여서 전화를 드렸었고 계좌번호가 없을리 없는데 내가 잘못보고있는거란 뉘앙스로 얘기하실때도
그러려니 했고 5분 후 전화를 주신다 해서 전화를 받아 계좌번호를 적었고 지방세입계좌만 써있다 이게 머냐 물었는데 그거에 대해선 알려주시지 않으시고
거기 보면 농협계좌가 있을꺼라고 얘기를 하시길래 (마치 거기 있는데 니가 못보고 나한테 자꾸 얘기한다는 뉘앙스)
없다고 얘기하고 다음엔 확인 좀 부탁한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었습니다
전 다시 줄을 서서 수납을 했고 그런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고 억울하(?) 더군요
그래서 버렸던 영수증 다시 쓰레기통 뒤져서 빼와서 사무실에 돌아와서 전화를 했지요
팩스번호와 고지서를 팩스로 좀 보내달라고
그 고지서와 함께 제가 가지고 있던 고지서를 비교해서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전화를 할때 기본적인 멘트를 하시더니 제가 얘기를 하니까 목소리 톤이 바뀌시더군요
그런데 다시 전화와서 수납이 됫기에 고지서를 뽑을수 없다고 하셔서 기분이 나빴던 제 마음을 얘기했죠
그랫더니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다음엔 확인하고 보내시겠다고 사과를 하시고 저도 알겠다고 하고 끊으려는 순간
마지막까지 죄송해요 하고 끊는 목소리가 진짜 미안해서 하는 사과가 아니더군요 전화역시 저보다 먼저 끊으셨지요
그래서 글을 안올리려고 맘 먹었다가
바쁜 말일인데도 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담당관님
제가 민감하게 들을수도 있었겠지만 전화 민원이라는건 상대방이 진짜 미안해서 사과하는지
내키지 않은데 사과하는지는 말투와 톤 에서 밖에 갈음이 되질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앞으로 전화할일이 없겠지만 민원인은 상명하복 관계가 아니고 귀찮은 존재도 아니고
무언가를 몰라서 전화하거나 저같이 업무를 처리할수 없을때 전화를 거는 사람들입니다
요즘 전화를 걸거나 하면 나오는 얘기 있지요
상대방은 누군가의 자녀이거나 부모이거나 가족일수 있다는 어쩌고,,,
저희 또한 나랏일하는 사람들 밑에 사람들이 아닌 그런 존재라는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꼭 이글을 읽고 앞으로는 신경써서 민원인에게 응대를 해주셨으면하는 바람으로 주저리주저리 글 올려봤습니다
한가지더
저 뿐만 아니라 종종 시청에 민원전화를 하시면 퉁명스러움과 불친절함에 호소를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곤합니다
물론 다 그러시는건 아니고 친절하신 분들이 대다수 시죠
(제가 시에 전화할일은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지라 이름은 모르지만 몇년전 통화한 지방세 관련 담당관님 자꾸 자기말이 맞는데 제가 틀리다면서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전화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자기 바쁜사람이라 계속 통화오래 못한다고 하셨던 여성 계장님 그땐 지금 상황보다 더 기분나쁜상황이었지만 참고 넘어갔었습니다 와 그분 권위적인 태도는 지금 생각해도,,,,그때 결국 제 말이 맞았었드랬죠...난중에 보시고 아차 싶으셨을까요 그때 억울함 풀어주신 주민세 수납계(?) 여직원분 친절한 응대에 지금도 가슴이 따뜻합니다 이 글 보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정말 지금도 감사드려요)
그래도 간 혹 그런분들 때문에 시 이미지가 안좋아질수 있다는걸 생각하셔서 친절교육이나 이런걸 시 자체에서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앞으로도 저와 같은 민원인이 발생할수도 있을테니까요
이만 글 마쳐봅니다 꼭 반영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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