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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군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며

작성자 ***

작성일06.04.08

조회수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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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인천과 군산에 각각 사업장(공장)이 있음니다.

저는 그동안 쭈~욱 인천에서만 근무하다 얼마전 군산공장으로 전근 발령되면서
처음 1주간 생활하는 것으로 군산 생활이 이제 막 시작되였음니다.

고2, 중3 학생이 있고 약 20여년 살아온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인천에서
선뜻 이사올 처지가 못되기 때문에 우선 저 혼자 생활하기로 하여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음니다.

가끔식
군산공장으로 출장을 오기도 하고 또한 군산에서 근무하다 인천으로 온
직원을 통해 군산의 사정은 조금은 알고 있었음니다.

월명산공원과 은파유원지
그리고 금강하구둑 등과 유명한 횟집을 비롯해
음식이 맛있는 고장이라는 것 등등을..

저는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를 오래전부터 즐겨하며 늘 해오고 있기예
군산에 가면 달리기나 자전거 탈만한 곳이 있을까 걱정 했는데
지난 1주동안 그 걱정이 즐거움과 행복으로 바뀌는 순간들이 였읍니다.

군산에서 첫날 아침
숙소에서 가까운 높지 않은 산이 있어 무작정 올라 가기 시작했음니다.
산능선을 따라 달리고 걷고를 하며 가다보니
아! 산속에 호수가 보입니다.

세상에
산속에 이런 호수가 있다니 너무도 신기했읍니다.
호수가로 달리기에 더없이 좋은 폭신한 포장길이 맘에 쏙 들었음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 아닐 수 없음니다.

산능선 산책로나 호숫가 포장길을 달려보니 정말 맑고 상쾌하였음니다.

이틀 동안
월명산공원 호수 근처를 달리고
하루는 군산에서 이름난 은파유원지로 향했음니다.

은파유원지
여기도 역시 호수입니다.
호숫가로 달릴수 있게 만들어진 길을 따라 호수를 한 바뀌 달리니
제가 매일 아침 운동하는 거리와 딱 맞는 거리였음니다.

무엇 보다 폭신한 재질로 포장되여 있어
달릴때 무릎이나 허리를 보호 할 수 있어 좋았음니다.

조금 있으면
이 길을 따라 벗꽃이 만개하고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기다려 집니다.

군산은
정말 운동하기 좋은 고장입니다.
특별히 제가 좋아하는 달리기와 자전거타기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인 것 같아
정말 즐겁슴니다.

이러한 사실을
저의 집사람에게 알려주니 이젠 제 집사람이 걱정입니다.
매 주말마다 인천에 오지않을까 걱정합니다.

아마도
집사람이 걱정하는 대로 분명 될것 같슴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자전거나 실컨 타보고 싶은 생각에
이미 사로잡혀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겨우
군산에서 두 곳만 다녀봤으니 가야할 곳도 많고
먹어봐야 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있어 행복합니다.

군산에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도 이처럼 분명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사람 좋고
음식 좋고
아름답고 운동하기 좋은 그래서 살기 좋은 군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생활이 분명 즐겁고 만족한 생활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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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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