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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해외투자자 잇단 노크...새만금 투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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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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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자 잇단 \'노크\'...새만금 투자 열풍
리조트사업자등 전북 방문 투자의향 밝혀
안태성기자

새만금 개발 예정지에 해외 투자가들의 입질이 이어지고 있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리조트 사업자와 부동산 개발업자, 기관투자가 등 해외 투자가들의 전북 방문이 러시를 이루면서 ‘새만금 투자 열풍’이 최근 뜨겁다.

아직 투자 의향 정도 밝히는 초기 단계이지만, 새만금 개발 사업에 논독을 들인 투자단의 잇단 방문에 전북도가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계 투자사인 Y사 임원진들이 도청을 찾아 김완주 지사를 면담하고 새만금 현지와 고군산 군도를 둘러봤다.

중국 동강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 관계자들은 김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새만금과 고군산 군도에 대한 개발 구상과 함께 투자 의향을 밝혔다.

미국의 테마파크 업체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한국지사(유스코·USKOR) 프랭크 스타넥 사장과 최윤철 부사장 등 일행 4명이 지난달 21일 새만금 현장을 다녀간 지 20일 만의 일이다.

당시 방문은 2012년까지 한국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 3월에는 황회해투자지주집단 유한공사와 국가개발은행 산동성분행 등으로 구성된 중국 산동성 투자단이 새만금 현지를 방문해 국제해양관광도시와 미래에너지산업 등 전북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 뒤 투자여건을 살폈다.

‘새만금 지역에 투자하겠다’는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오는 8월에는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업체인 H사의 방문 일정도 잡혀있다.

이 업체는 새만금 지역에 풍력 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투자 의향을 최근 전북도에 밝혀왔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내부개발 계획 단계에서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해외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외자 유치 등도 크게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만 투자사들의 재정 상태나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에 대한 검증을 통해 투자 협의에 임할 방침”이라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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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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