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군산시에서 운영중인 유기견 보호시설, 봉사 도우미 및 기타 관리 운영자분들께 먼저 수고하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 많은 생명체들이 본인의 의사,의지와 관계없이 버려지고 시설로 온 뒤에도 선택받지 못하면 안락사를 당하는 처참한 현실에 다들 마음이 아프실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기로 마음 먹게 된 건, 유기견센터의 구조 활동이 정녕 진정성으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수 차례 신고가 접수되었던 공설운동장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은 담당 주무관님도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한 두사람이 아닌 수 많은 시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더 해져 구조를 시급하게 요청한 아이입니다.

허나 군산유기견 센터의 구조담당자분께서는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나, 사연 같은것보단 "출동"이라는 명분만 지키는거 같습니다. 

그 아이를 포획하기 위해 실패한 사례가 몇번이고 있었다고는 들었으나, 그렇다면 방법을 바꾸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서 구조활동을 해주면 좋겠는데

포기하는 듯한 마인드로 "그냥 신고 들어왔으니깐 출동한다" 이런 모습으로 구조활동을 하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그 아이를 포획해달라는 부탁은 드리지않겠습니다.

이미 영리한 그 아이는 유기견센터 포획담당자분의 차량과 얼굴을 익혀놨기에, 더더욱 트라우마만 느끼고 더 멀리 도망갈게 염려가 되니까요...

요청드리고 싶은 건,

시민들이 힘을 모아서 그 안타까운 사연의 강아지를 포획한다면,

군산시에선 유기견센터가 그동안 몇번이고 실패한 신고접수된 일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준것과 같으니,

포획된 그 아이를 유기견센터에 정식 공고(주인 찾는) 내주시기 바랍니다.

주인이 일부러 유기하고 간 아이 같지만, 그래도 정식적인 절차를 요구드립니다.

또한 그 아이에 대해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면 유기견입양 지원금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주세요.

(물론 예산이 있는 한에서 말입니다. 연초니깐 충분히 예산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애지중지 이 아이의 구조를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혹시 이 아이를 보신분들은 해코지는 지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ㅠ

좀 더 발전적이고, 안타까운 사연들의 생명체들이 또다른 입양자를 만나 더불어 갈 수 있는 세상이 오도록

군산 유기견센터의 홍보활동도 더 발전되길 기대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