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리 5층석탑
작성자 전우진
작성일12.03.05
조회수1051
발산리 5층석탑 (보물 제276호,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이 탑은 고려시대 석탑으로 처음엔 이중 기단 위에 세운 오층석탑이었으나, 지금은 사층까지만
남아있다. 원래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봉림사터에 있었는데, 일제시대에 일본인 농장이었던
이곳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석등과 함께 발산초등학교 뒤뜰에 있다. 받침돌은 신라석탑 모양을
본 따 만들었으며, 네 개의 기둥을 새긴 탑몬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삼단 받침의 지붕돌은 끝이 약간 위로 들려 곡선을 그리고 있어 고려 탑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 석탑은 신라시대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고려 탑의 간결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