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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감사합니다

작성자 ***

작성일08.03.03

조회수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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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에 IMF가 터져 가정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친정부모님마저 그해에 돌아가시고
아무 의지할곳없는 저희 세모자는 ( 나와 아들2 ) 등대없이 표류하는 배처럼 갈팡질팡하고
있을때 처음으로 나운2동 사회복지과의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친절하게 상담해
주신 이동철 주사님, 그 덕에 나름 열심히 일하고 정부의 도움을 받아 살아온지가 6여년전도
되어갑니다. 지금도 방학때면 일하는 엄마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가계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안겪어본 분들은 모르실거예요....... 특히나 아이들에게 뭐하나라도 간식을 사줄수 없는
형편에서는 ......... 이글을 올리게 된 계기도 지난 2 월 봄방학때 아이들 점심대용 티켓을 받으러
갔는데 나운 3동에 사회복지담당하시는 김신환주사님( 성함이 맞나 모르겠네요...? ) 이 저에게
도움될수 있는 취업을 나름대로 열심히 알아봐주시는데 참 감사했었습니다. 솔직히 저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은데 정부에 도움을 받는게 어쩔땐 손내밀기가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거든요.
그렇지만 다른 나쁜짓하면서 돈버는것보다는 차라리 정부의 도움이 나을거라는 판단에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덕에 큰아이가 벌써 중학교 2학년이 되었고 코흘리개 3살 작은아이가 초등
학교 4학년이 되었구요....아이들에게도 무상급식이며 동사무소의 도움이 창피한게 아니고 , 나중에
너희들이 자라서 사회의 한구성원이 되면 너희들이 불쌍한 이웃이나 국가에 다시 도움을 주면
된다고 가르쳤죠.......암튼 우리같은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수 있도록 각 동사무소의 사회복지사님
들께 너무나 감사드려요.....그분들의 작은 관심이 저희에겐 희망이 되고 살아갈 의욕을 갖게 해주
시거든요.....저희같은 처지의 사람들도 처음부터 이렇게 살려는 사람은 없었을거예요. 살다보니
자의던 타의던 이렇게 되어버렸으니까요.....다시한번 김신환 주사님 감사드리고요.....사회복지사님
들도 모두 감사드리고 저희같은 사람들 동사무소에 방문할때에 지금처럼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살아가는데 힘이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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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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