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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배달메 산골짝 엄마물들이 아기물들을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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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5.19

조회수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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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메 산골짝 엄마물들이 아기물들을 데리고> 김상철 -기도하는 시-

하나님, 배달메 산골짝 엄마물들이 아기물들을 데리고
배달메 골짜기를 내려가고 있네요.......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시름을 덜 수 있다며
‘콸콸콸 콸콸콸’ 생명의 소릴 내면서 줄지어 내려가고 있네요.

온 마을 언니들과 줄서서 골짜길 내려가는 아기물들은
“오직 십자가위 주님만 생각하자”는 엄마물들의 말에
수십 번씩 돌부리에 부딪쳐 넘어지고 절룩거리면서도,
골짜기를 온마을 친구들과 신나게 찬송하며 내려가네요.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주님을 만날 수 있다며,
꽃과 새들이 춤추며 시중드는 정상! 그 왕궁을 마다하고
아기물들이 배달메 산골짝 맨 낮은 곳으로
엄마 물들과 ‘콸콸콸 콸콸콸’ 소망의 노래 합창하며 내려가네요.
2008. 5, 18
*위에서, 골짜길 = 골짜기를
*비가 안 와 농부들이 퍽 애가 탔는데, 오늘 오후 늦게부터
모처럼 비다운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이 와 농부들도 기분이 상쾌하답니다,
골짜기의 물 흐르는 소리도 퍽 생명력 있게 들리고요.
*산의 정상을 힘들이지 않고 정복한 빗물들이 그 정상에서 계속 아래로만아래로만
내려오는 걸 보면, 그 정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듣기와는 달리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은 못되나 봅니다.
이 순간, “농사짓는 게 제일 마심이 편하다” 는 아버님 말씀이 왜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웃과 국가가 어려울수록 위의 배달메 산골짝 물들이 하는 것처럼
아래 사람들에게 소망을 노래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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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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