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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그때 장맛비만은 참아야했다

작성자 ***

작성일08.06.23

조회수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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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김상철 -기도하는 시-


생각해보니, 그때 장맛비만은 참아야했다
인내가 죽 끓듯 끓어야했다
정 그렇지 않다면,
약간의 쏘낙비로도 충분했었고
가랑비로도 거친 숨은 가라앉힐 수 있었다.

분통이 터진다고
그 때마다 장맛비로 모두 다 쓸어버린다면,
주님이 어찌 날 늘 사랑한다 하겠는가
하나님이 그러신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을 자 누구겠는가.

그 님 팔아 명예 탐하는 자,
그 님 팔아 교묘히 돈과 지위 챙기는 자,
그 님 팔아 안 그런척하며 높아지려는 자,
작심삼일 얼마 못가 제 버릇 개 못주는 자 등

그 모두 장맛비에 안전할 자 누구겠는가,
방주에 들어가 피함을 받을 자 누구겠는가
분통을 터트려야 할 자 -
지금의 우리주님처럼 마땅한 자 있겠는가,
지금의 우리주님만큼 억울한 자가 있겠는가.

*위에서, 날=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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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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