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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백중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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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8.15

조회수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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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날 이야기

어느 때에 왕사성에 부상이라는 장자에게 나복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부상이라는 장자가 일찍 세상을 뜨니 나복은 아버지를 선산에 장사 지내고 삼년시묘를 마친후에 돌아와 어머니께 여쭈었다.

“아버지 계실 때에는 재물이 한량없었으나, 지금은 재산이 점차 줄어서 어느 지경에 이를지 알 수 없습니다. 제가 돈을 가지고 외국으로 나아가서 장사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집안의 재산을 조사해 보니 모두 삼천 냥이 되었다.

나복은 그를 세 몫으로 나눠 한 몫은 어머니께 맡겨 집안을 보존케 하고 한 몫은 또 어머니께 맡겨 아버지를 위하여 매일 오백 명의 스님을 청하여 재(齋)를 지내게 하고 나머지 한 몫은 나복이 가지고 익리라는 종과 함께 금지라는 외국으로 가서 장사를 시작 하였다.

어머니는 자식이 떠난 뒤에 남 녀 종을 모아 놓고 ‘오늘부터 중들이 만일 우리 집을 찾아 오거든 방망이를 가지고 때려 쫓으라.’고 일렀다.

그리고 나복이 떠날 때 재를 지내라고 부탁한 돈으로는 육축짐승을 많이 사들여 염소는 기둥에 매달아 목을 찔러 피를 받게 하고 돼지는 동여매고 방망이로 때려죽이게 하니 짐승의 부르짖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았다.

또한 배를 갈라 간을 내어 귀신에게 제사 지내고 고기 먹는 것으로 쾌락을 삼았다.

한편 나복은 일천 냥의 밑천을 가지고 장사를 하여 삼년 만에 삼천 냥의 돈을 벌어서 본국으로 돌아 왔다.

집 근처에 이르러 종 익리를 보내며 ‘네가 먼저 집에 돌아가 우리 어머니께 여쭈기를 어머니가 그동안 착한 일을 하였으면 내가 이 돈으로 어머니를 봉양할 것이고 만일 나쁜 노릇을 하였으면 나는 어머니를 위하여 이 돈을 보시 하겠다고 일러라.’ 하고 시켰다.

익리가 집으로 오는 것을 알고 어머니는 종 금지에게 시켜 문을 닫아걸고 급히 곡간에 있는 각종 당번을 가져다가 후원에 달며 금방 재를 지낸 것 같이 꾸며 놓으라고 하고,

문을 열어 익리를 들어오게 하여 ‘너희들이 떠난 후로 나는 집에서 날마다 오백승재를 올렸노라. 네가 만일 믿지 않는다면 후원 법당에 가서 보라. 향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고 수저와 사발 접시 같은 것도 미처 거두지 못하였노라’라고 말하였다.

익리가 다시 나복이 쉬는 곳에 돌아와 집에 가서 보고 들은 대로 전하였다.

나복이 듣고 너무 감사하여 멀리 어머니를 향하여 절을 하며 집으로 들어오는데, 마을 사람들이 나복에게 물었다.

“전후좌우로 부처님이나 혹은 스님이 없거늘 무슨 일로 예배하는가.”

나복이 말하기를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집에 계셔서 삼보께 공양하고 날로 오백승재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을 하는 것입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이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아. 그대가 떠난 후부터 그대의 어머니는 삼보와 사문을 보는 대로 때려 쫓고 그 돈으로 육축짐승과 거위와 오리 같은 것을 많이 사다가 날마다 때려잡아 끓는 물로 몸을 튀기니 슬픈 소리가 끊어지지 않았느니라.’하고 말하였다.

나복은 너무나 기가 막혀 몸을 들어 땅에 부딪치니 온 몸에 피가 흐르며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때 어머니가 나와서 아들의 손을 잡아 일으키며 말하였다.

“세상 사람들이 남의 좋은 말은 하지 않고 없는 말을 잘 하느니라. 네가 떠난 후로 날마다 오백승재를 올리지 않았다면 내가 집에 돌아가는 길로 중병을 얻어 칠일이 못되어 목숨을 마쳐 무간지옥에 들어 갈 것이다.”

나복이 어머니의 맹세가 중대함을 듣고 그럴 듯 생각하여 일어나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어머니는 과연 중병으로 칠일이 못되어 사망 하였다.

나복은 역시 선산에 장사 지내고 삼년시묘를 마치고 기사굴산에 이르러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부모가 다 돌아가시고 삼년상을 마쳤으며 부처님을 모셔 사문이 되고자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칭찬하시고 아난에게 명하여 머리를 깎아 목건련(目健連)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셨다.

목건련은 산중에 머물러 용맹이 수련 득도하여 대신통을 얻었다.

하루는 정에 들어 여러 하늘을 관찰하다가 화락천 궁에 이르러 살피니 아버지만 천복을 받으시고 어머니는 찾아 볼 수 없어 부처님처소에 이르러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머니 살아 계실 적에 날마다 오백승재를 베풀었으니 죽어서는 마땅히 화락천 궁에 나셔야 하거늘 천궁에서 볼 수 없으니 지금 어느 곳에 있습니까?”

“너의 어머니는 삼보를 믿지 않고 죄를 많이 지어 그 죄가 수미산과 같아서 죽어서 지옥에 들어갔느니라.”

목건련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 슬피 울며 다시 지옥으로 들어가서 살펴보았다.

방애지옥이며, 칼 나무지옥이며, 맷돌지옥이며, 잿물 끓는 지옥이며, 화탕 지옥이며, 불덩이지옥 등을 차례로 시찰 하는데, 모든 중생들이 그 속에서 죄를 받으니 참혹한 형상을 차마 볼 수 없었다.

목건련이 감옥관리에게 물었다.

“여기 있는 중생들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와 같은 고통을 받는 것 입니까?”

“이 사람들은 남염부제 중생으로서 부처님을 믿지 않고 부모님께 불효하며 살생하고 도둑질하며 못된 일만 하여 많은 죄를 지었으므로 지금 우리 손에 붙잡혀 죄를 달게 받고 있나이다.”

감옥관리의 말을 듣고 목건련이 슬퍼하며 앞으로 가다가 한 떼의 아귀(餓鬼)가 지나가므로 살펴보았다.

배는 수미산 같고 목구멍은 바늘귀 같으며 걸음 걷는 동안에 오백 개나 되는 수레가 한꺼번에 깨어지는 소리가 났다.

목건련이 아귀에게 물었다.

“너희들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느냐.”

"우리들은 전생에 삼보를 공경하지 않으며 남의 부모와 기타 권속이 죽은 후에 초재로부터 사십구일 혹은 백일재를 지낸다는 말을 들으면 미운 생각을 내어 백방으로 저주하고 희롱하다가 죽어 아귀가 되었고, 여러 겁 동안 음식 맛을 볼 수 없어 이 모양이 되었나이다.”

아귀의 말을 듣고 목건련이 그 외에도 많은 지옥과 아귀 무리를 살펴보았으나 어머니가 없으므로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큰 지옥을 발견하니 담 높이는 만 길이나 되고 검은 벽이 만첩으로 쌓였는데 문이 열려 있지 않으므로 감옥관리를 방문하고 어머니를 찾아온 사연을 설명하면서, 어찌하면 이 옥문을 열고 어머니를 찾아 뵐 수 있는지를 물었다.

감옥관리가 대답했다.

“사문의 법력이 부족하여서 옥문을 열지 못할듯하니, 옥문을 열려면 부처님께 여쭈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목건련이 감옥관리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고 발우를 던져 공중으로 솟아올라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명부로 들어가서 많은 지옥을 살펴보았으나 어머니를 찾지 못하고 나중에 큰 지옥을 발견하였으나 문이 열리지 않으므로 소리를 크게 질러 보아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다.

“네가 나의 열두 고리로 꾸민 작대기를 짚고 지옥문 앞에서 세 번 떨치면 옥문이 열리고 옥중에 있는 모든 죄인도 한 때 휴식함을 얻으리라.”

목건련이 부처님의 명을 받아 행하니 자물쇠가 절로 떨어지며 옥문이 열렸다.

목건련이 열린 문으로 옥중에 뛰어들려하니 감옥관리가 밀어 내면서 말을 하였다.

“스님은 어떤 사람이기에 옥문을 임의로 여나이까? 이 문은 여러 겁 동안 열지 못하는 것입니다.”

목건련이 ‘문을 열지 못하면 죄인은 어디로 들어갑니까?’ 하고 다시 묻자, 감옥관리가 대답했다.

“남염부제는 많은 사람이 부모에게 불효하며 불법을 신앙하지 않다가 목숨이 죽은 뒤에는 업풍이 부는 대로 거꾸로 달려 떨어지며 문으로는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오셨나이까?”

“나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우리 어머니를 찾아보려고 왔노라.”

“그러시면 주소와 성명이 무엇입니까? 옥중에 들어가서 문서를 검열하여 보리다.”

“왕사성중 부상 장자의 아내 청제 부인이요, 성명은 유제사이니라.”

감옥관리가 들어가 소리를 높여 ‘왕사성중 청제 부인아, 지금 문 앞에 사문된 아들이 왔는데 법명은 대목건련 이라. 그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부사의한 도력이 있으니 만일 너의 자식이라면 오래지 않아 이 옥을 벗어나리라’ 하였다.

어느 죄인이 ‘청제부인은 제 몸이나 자식이 있되 사문된 일이 없고 이름도 그와 같지 않습니다.’하고 말하자, 감옥관리가 그 사실을 목건련에게 말하였다.

목건련은 감옥관리에게 감사를 표하고 ‘우리 부모가 계실 때에 나의 이름은 나복이고,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 부처님을 따라 스님이 되어 대목건련 이니라.’ 하고 일러 주었다.

감옥관리가 다시 들어가 ‘문 앞에 와서 찾는 자는 나복이니라.’하고 알리자,

그 죄인이 ‘나복이라면 나의 뱃속에 품었던 자식입니다.’하고 말하였다.

이때에 감옥관리가 쇠창으로 그 죄인을 찔러 일으키며 목을 박아 떨어뜨리니 온 몸에 피가 쏟아졌다.

다시 쇠칼을 씌우고 칼날로 에워싸서 모자간에 서로 보게 하였다.

감옥관리가 목건련에게 ‘어머니를 알아보시겠습니까?’ 하자 목건련이 ‘알 수 없노라.’ 하였다.

감옥관리는 ‘앞의 온 몸에 모진 불이 활활 타는 것이 스님의 어머님입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목건련이 말을 듣고 크게 부르짖으며 말하였다.

“어머니 어머니시여 세상에 계실 때 오백승재를 모시어 향화음식을 많이 베풀었다고 하였는데 죽어서는 화락천 궁에 날 것이거늘 어찌하여 지옥에 있습니까? 소자가 날마다 밥을 먹을 때 맛 좋은 것을 먼저 어머니께 공양하였거늘 어머니 얼굴은 어찌 이렇게도 야위었나이까?”

“내 사랑하는 아들아 여러 겁을 다시 못 보리라 생각하였더니 어찌 오늘 공교롭게도 지옥 문전에서 만나 보게 되었구나. 나복아 나 여기에서 배고프면 뻘건 철환을 먹고 목마르면 구리 쇠 즙을 마셨으니 그 고생 어찌 다 말하랴.”

어머니가 말을 겨우 다 마치자 감옥관리가 말하였다.

“스님의 어머니가 죄 받을 때가 되었으니 오래도록 말을 못합니다. 그만 손을 놓으시지요. 만일 놓지 않으면 우리가 쇠창으로 가슴을 찔러 잡아 가겠나이다.”

목건련이 어쩔 수 없이 잡았던 손목을 스스로 놓으니 어머니가 끌려 들어가면서 부르짖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고통은 정말 참기 어렵구나. 백방으로 노력하여 나를 구해다오.”

목건련이 어머니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머리를 옥문 기둥에 부딪치니 유혈이 낭자 하였다.

목건련은 감옥관리에게 ‘내가 옥중에 들어가서 대신 죄를 받겠노라’ 말하였다.

“죄와 복의 길이 다른 까닭에 비록 모자간이라도 관계가 없습니다. 지옥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부처님께 여쭈어 보십시오.”

목건련이 옳게 여기고 부처님처소에 이르러 여쭈었다.

“어머니가 지옥에 있어 죄 받기 괴로우니 어찌하여야 어머니를 지옥에서 벗어나게 하리까?”

부처님께서 ‘너의 효성이 지극하니 내가 너의 어머니를 구하리라’ 대답하시고 모든 대중을 거느리고 허공신을 나타내 미간으로 오색광명을 놓아 멀리 비추어 지옥을 깨뜨리니, 철상지옥은 화하여 연화좌가 되고, 검수지옥은 화하여 백옥제가 되고, 화탕 지옥은 화하여 연꽃 못이 되며, 염라왕은 부처님 가피를 입어 옥졸에게 단단히 일러 일체죄인을 놓아 천상에 나게 하였다.

목건련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모든 죄인이 천상의 즐거움을 받았으나 우리 어머니는 어느 곳에 나셨나이까? 보이지 않나이다.”

“목련아, 너의 어머니는 죄의 뿌리가 깊고 무겁고 업장이 미진하므로 큰 지옥을 벗어나서 고통이 적은 흑암지옥으로 들러 갔느니라. 모든 보살 대중이 재를 올리고 남은 밥 한 발우를 줄 터이니 다시 옥중으로 가서 어머니께 드려보라.”

목건련이 밥을 가지고 들어가니 어머니가 밥을 보고 아직도 탐심을 고치지 못하여 왼손으로 밥을 움켜쥐고 바른 손으로는 다른 사람을 막으나 밥이 입으로 들어감에 전과같이 화하여 불덩이가 되고 말았다.

목건련이 다시 돌아와 ‘어찌해야 어머니가 흑암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하고 여쭈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어머니로 하여금 흑암지옥을 면케 하려면 모든 보살을 청하여 대승경전을 읽게 하여라.”

목건련이 부처님 말씀과 같이 시행하니 어머니가 흑암지옥을 면하고 또 아귀 중에 탄생하였다.

목건련이 ‘어머니가 지금 어느 곳에 탄생하였나이까?’ 하도 여쭈자 ‘너의 어머니가 지옥을 벗어나서 아귀중에 탄생하였느니라.’ 하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머니가 오래 옥중에 있었으니 항하수에 나아가 물을 드리고 배를 씻어 드릴까 하나이다.”

“아니다. 아무 효력이 없느니라. 보통사람은 물을 마시면 갈증을 면할 수 있지만 너의 어머니가 물을 마시면 도리어 모진 불이 되어 오장을 태우리라.”

“그러면 어찌해야 아귀 몸을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모든 보살을 청하여 대승경전을 독송하고 마흔 아홉 등을 켜며 많은 살아있는 목숨을 놓아 주어라.”

목건련이 부처님 말씀대로 시행하니 어머니가 아귀 몸을 벗어났다.

목건련이 다시 여쭈었다.

“지금은 어머니가 어느 곳에 탄생하였습니까?”

“목련아 너의 어머니가 지금은 왕사성 중에 개의 몸이 되었느니라.”

목건련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발우를 가지고 왕사성 중에 가서 그 개를 찾으니 개가 목건련을 보고 달려와서 허리를 빙빙 돌며 눈물을 흘렸다.

목건련이 물었다.

“어머니가 지금 개의 몸이 되었으니 지옥의 고통과 비교하면 어떠합니까?”

“내가 설사 많은 세상에 개가 되어 남의 부정한 것을 먹을 지라도 지옥이라는 소리조차 듣기 무섭다.”

목건련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찌하면 어머니가 개의 몸을 여의케 하리까.”

“오. 목련아 다만 칠월 보름날을 정하여 우란분재를 베풀게 되면 개의 몸을 여읠지니라.”

“어머니를 구할 마음은 잠시라도 기다리기 어렵사온데 하필 칠월 보름날을 선택하리까?”

“오 목련아 그 날은 모든 대중이 해제하는 날이다. 기꺼이 한 곳에 모여서 너의 어머니를 건져내어 정토에 나게 할 것이니라.”

목건련이 부처님 말씀대로 시내에 나가 버들잎과 잣나무가지를 사다가 우란분재를 베풀어 어머니가 개의 몸을 여의케 하고 또 어머니는 부처님을 뵙게 하여 오계를 받자 어머니께 축원하였다.

“원컨대 어머니는 삿된 마음을 버리시고 바른 도로 나아가소서.”

그때 목건련의 효심에 감동하여 천녀가 내려와 영접하여 목건련의 어머니를 도리천궁에 태어나 모든 쾌락을 받게 하였다

나무아미타불!


백중이 지닌 여러 의미 중 휴식을 통한 재충전과 조상천도의 의미를 깊이 헤아려 현세와 내세의 삶 모두를 아름답게 가꾸는 뜻 깊은 백중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출처-정토선-자운사-혜명스님

[출처] 백중날 이야기|작성자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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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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