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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하늘도 울었다

작성자 ***

작성일08.08.23

조회수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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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울었다




이 제목은 어제 모 TV방송 뉴스헤드라인입니다.
서울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고 조기현, 김규재, 변재우 소방관이
마지막으로 이 땅을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하늘까지 너무 슬퍼 하루 온종일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아무리 울어도 다시 살아날 수 없는
아들의 영정을 붙잡고 우는
어머니와 자식을 남기고 떠난 남편을
원망이라도 하듯 아내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뉴스에는
"아이구, 내 새끼 아까워서 어떡해... 어떡해..."
"훈장이 무슨 소용있어, 훈장이...
내 자식 살려내라, 내 자식 살려내라"
울고 또 울어도 삶을 되돌릴 수 없지만
당장에라도 살아오라고 통곡을 합니다.

함께 진압을 하던 동료들도 목 놓아 울었습니다.
화마에 맞서 함께 싸웠던 든든한 동료들을
잃은 슬픔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삶의 터전이었던 은평소방서를 들러
작별을 고하고 대전 국립 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로 떠난 것입니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그 무엇으로도 해결 못 할
답답함을 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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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좀 더 중지와 지혜를 모아
그 죽음이 만분의 일이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값지게 만들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매스컴에 나온 헤드라인

"하늘도 통곡"..순직 세 소방관 영결식 엄수
화재 1건당 받는 수당은 불과 '3600원'
'하루 25시' 소방관, 피로.노후장비와 싸운다
"누나야 해변 살자" 형제소방관 꿈 물거품

"우리도 무섭다" 소방관이 전하는 화재현장
'화재 붕괴→매몰→순직' 소방관들 사고 왜 반복되나
'홍제동 참사 후 7년만에 또..' 은평소방서의 비극

‘나이트클럽 화재로 붕괴..소방관 3명 사망’
'나이트클럽 화재' 조사..안전점검 취약점 드러나‘
"작년 남편·딸 잃고 남은 아들마저.." 애절한 사연
"생존자 있을지도.." 목숨 건 구조 산산이..

제목만 읽어도 소방관의 애환이 가슴에 저며 옵니다.




- 고귀한 전사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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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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