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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실망스러웠던 엑스포...

작성자 ***

작성일08.10.06

조회수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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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각종 행사가 군산에서 열리고 있음에 군산시민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항상 함께하려 애쓰는 주부입니다.
각종 열린행사가 있다면 언제나 기쁨마음으로 아이들과 꼭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려 애쓰고 있지요.
물론 이번에 열린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에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1. 무료로 운행되고 있는 셔틀버스 -
30분 마다 운행된다고 했고 집앞에서 출발할 수 있기에 자동차를 운전해서 가는것보다
에너지 절약도 할겸 아이들을 대리고 셔틀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문제는 집으로 돌아올때 였지요....
30분마다 운행되는걸로 알고 출발시간에 정류장으로 갔는데 버스가 1시간에 1대 출발 한다고
하더 군요. 버스에는 이미 다른 승객들이 타고 있었고 버스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버스 아저씨보고 뒤쪽에 서서 가면 될것 같은데 손님을 더 태우지 왜 승차를 안시켜주시는거냐고
했더니 정원초과라 태울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서 있는 분들도 있었는데 뒤쪽에는 텅텅 비
어 있었습니다.
그럼 왜 빨리 출발 안하시냐고 했더니 출발하려면 시간이 30분 더 남아서 지금 출발을 안한다고 하
더군요.
그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고 했더니 이버스가 출발할려면 30분 기다려야 하고 다음 버스를 타
려면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나요... 그런데 문제는 제 앞으로 줄서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몇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참내 어이가 없더군요.
존경하는 시장님....
시장님은 군산엑스포장에서 시내버스가 몇 분에 한대 오고 있는지는 알고 계신지요.
셔틀버스 아저씨는 자신은 원칙대로 시행하고 있다며 항의하는 저에게 어의없다는 표정만 지으셨
지요.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릴때 시간만 따지니 윤통성없는 원칙때문에 관람객들은 집으로 돌아
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표면만 그럴싸 했던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2. 굴러다니는 쓰레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요.
에어쇼를 비롯해서 각종 전시차량을 보기위해서인지 많은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저기 쌓여 있는 각종 쓰레기는 외국인들에게 보이기엔 정말 민망했어요.
도대체 쓰레기통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표받고 있는 안내원에게 쓰레기통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모른다네요.
어이 없었습니다. 하긴 입장하는데 예쁜 유니폼 입고 열심히 표 검사하시는 언니들 옆에 산더니 처
럼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는 옥에 티였지요.
그러다 보니 이곳 저곳 굴러다니는 쓰레기는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했어요.
쓰레기통이 없다보니 길바닥에 그냥 버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한 민국 군산시민으로서 외국인들에게 참 민망한 모습을 보인것 같아 실망스러웠습니다.
안내원조차 모르는 쓰레기통을 도대체 어디서 찾으라는 건지....

3. 바가지 요금....
편의 시설이 너무 부족했구요 그러다 보니 각종 상품들의 요금이 너무 비싸 혀를 두르게 했습니다.
요즘 아이스크림 하나에 기본으로 50%씩 세일하면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긴 아이스크림 하나에 1500원이더군요.

다음에 혹시 이런 행사가 진행된다면 '무료셔틀버스는 집에 돌아가실때 사람이 많이 몰립니다.
우리는 원칙대로 출발해야하니 탈 생각하지 마시고 1시간에 1대 다니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세요.
그리고 행사장안에서는 모든 음식물들을 원가대로 판매하고 있으니 도시락 음료수 꼭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적은 관계로 오래 기다리시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여자아이들은 비상용 기저귀를 착용 시키고 남자아이들은 페트병 1개씩 들고 다니세요.' 라는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11월달에 철새축제가 있지요. 아마 철새를 보기위해서 전국 도시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올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소한 이유로 실망하여 한사람이 돌아간다면 그 여파는 굉장히 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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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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