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원 행복한집입니다. 여기 글은 요양원에서 일어나는 어르신들과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입니다. 자연이 물들 듯 치매에 들어가며 일어나는 즐거운 일입니다. 작지만 따뜻한 하루를 기대하며..
지금은 변기의 물이 매끄럽게 내려가지만 몇주전만 해도 직원들이 하루에 1회~3회정도 압축기를 가지고 변기 뚫기 작업을 했다.
평소 직원들의 변기뚫던것을 보았던 강00어르신. 치매로 불면증, 배회 등의 병증세가 있으신 강00 어르신께서 하루는 어르신이 변을 보시고 내려가지 않자 압축기를 가지고 작업을 하시는데 압축기 손잡이가 밑을 향해 있고 밑면이 어르신 손에 잡혀 있다. 어르신 하시는 말씀 "왜, 이렇게 않뚫리냐~?" "느네들이 하면 똥이 내려가던디." "손으로 집어 내야 할려나보다." 하시며 손을 집어 넣으려 하는것을 직원이 바로 어르신 손을 잡고 세면대에서 비누로 씻어 드리며 '할머니!" "직원이 하는거 보셨으면 제대로 하셔야지." "왜, 거꾸로 하셔요?" 하니 할머니 말씀 "그러냐!" "저물을 거꾸로 쏟으면 내려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