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중 ~~

님이시여 ~
새봄이 이렇듯 찬연하게
우리 곁을 찾았는데
무얼 하고 계시는지요?

개나리 진달래
저리도 이쁘게 꽃단장하고
환한 미소로 우리를 찾았건만
얄미운 우리님은
무얼 하고 있는지요?

님이시여~
그래요
우리 어느 날인가
봄비가 소리 없이 내리거든
만나기로 해요 우리

촉촉이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노랑우산 파란 우산 쓰고
우리 봄 마중 가기로 해요

애타는 마음
시린 가슴 여미고
우리 봄 마중 꼭 함께 가요
두 손 꼭 잡고 ...

많이도 보고픈
어여뿐 님이시여 ~~


* 시 / 문학마을에서 -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