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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새만금 해법 솔로몬에게 묻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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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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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지혜의 사람 '솔로몬'이 아니어도

현 상황 이해에 도움이 될까 해서 또 소설을 써봅니다.
☞ 서로를 아껴주는 심성 고운 부족이 널따란 평야지대를 가로지르는 2개의 강을 경계 삼아 3개의 부락을 형성하며 세상물정모르고 사이좋게만 살았답니다. 그래선지 어느 날 외침에 주권을 잃고 말았어요. 문명이 발달한 영향도 있었겠지만 침략자들은 수탈을 주목적으로 바다에 경계를 두어 경영하게 되었고, 주권회복 후에도 그들의 방식이 바다의 활용에 큰 무리가 없어 역사성보다는 실리를 선택했답니다. 얼마 후 부국을 위해서 앞바다를 육지로 만드는 거대한 사업이 시작되었지요. 멀리서 시샘하는 사람들,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 사업이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거라는 기대 속에 소리내어 응원하는 사람들, 그저 소리없이 기도하는 사람들 모두가 서로를 위하는 심성 좋은 부족민이었답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육지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자 목청껏 외친 경우와 소리없이 기도한 경우가 같을 수 있느냐 라며 속내를 보일 수밖에 없었나봅니다. 바다와 육지의 경영이 같을까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앞바다를 경영하는데 3개 부락이 모두 해양경찰서가 필요할까요? 하지만 뭍은 정말 다르지요. 행정청을 가기위해 산을 넘고 때론 강을 건너는 불합리를 줄이기 위해 산과 강을 경계로 정하는 것인데 멀리 돌아서 가야하는 불편함을 나의 이익을 위해 모른 척하는 비합리적인 결정이 어쩌면 행정이 반드시 버려야하는 몰염치가 아닐까요? 눈앞의 이익에 때론 흔들리는 지역민을 이해시키고 바로잡아주는 것이 정치인 그리고 행정인들의 도리가 아닐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만경강과 동진강이 없다면 달리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새만금지구의 지도를 펴놓고 여러분께서 직접 행정구역을 정해보세요. 굳이 지혜의 사람 솔로몬이 아니어도 지금의 정부와 힘센시가 주장하는 내용보다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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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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