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거의 15년 넘게 살다보니, 주민수에 비해 차량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이렇게 차량이 많이 보이지 않아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곤 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은 차량으로 인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군산의 도로가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단순하고, 지방의 도시치고는 차도의 폭도 넓어 자전거 도로를 쉽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제가 생각할땐 군산에서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려면, 군산대 - 구시청과, 운동장 - 유니드앞 삼거리,이마트 - 유니드 앞 삼거리 까지만 하더라도 충분하다고 보며, 이는 편도 왕복 4차선의 도로중 양쪽모두 약 2/3정도 투자하면 좋겠으나, 우선 한쪽 차선만이라도 2/3정도의 차선을 손해본다고 생각하시고, 차량들이 주차하지 못하게 주차 방지 봉만 설치해 주셔도 될 듯 싶습니다.
궂이 빨간색의 아스팔트를 딸고 주차 방지봉을 설치하면서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시는 것 보다는 현재 있는 도로에서 주차 방지 봉만 설치해 주시고, 차선을 재 정비 해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또한, 자전거 도로내의 불법 주차는 1,2차 경고 없이 바로 불법 주차 스티커를 발급하면, 차량으로 인한 진로 방해등을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단내에 있는 회사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들을 요즘들어 많이 보게 되는데, 한편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들고 저 또한 그렇게 하고 싶으나, 큰 차량들이 신호를 무시하면서 다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되어 아직은 시기 상조인듯 한데, 추후에는 유니드 삼거리 - 비응항까지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주시면, 새만금을 따라 부안까지 갈 수 있는 새로운 자전거 코스가 완성될 듯 싶고, 이는 새로운 명소로서 자전거 매니아 분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거듭 나게 될 듯 싶습니다.
저또한 새만금이 완성되면, '군산 - 새만금 - 부안 - 새만금 - 군산' 코스를 다니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