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9.0℃미세먼지농도 좋음 21㎍/㎥ 2024-11-05 현재

나도 한마디

7월의 바다 / 시

작성자 ***

작성일09.07.05

조회수829

첨부파일

다운받기 7월의 바다.jpg (파일크기: 369, 다운로드 : 14회) 미리보기

7월의 바다 시 / 황금찬

아침 바다엔
밤새 물새가 그려 놓고간
발자국이 바다 이슬에 젖어있다.

나는 그 발자국 소리를 밟으며
싸늘한 소라껍질을 주워
손바닥위에 놓아본다.

소라의 천년
바다의 꿈이
호수처럼 고독하다,

돛을 달고, 두세 척
만선의 꿈이 떠있을 바다는
뱃머리를 열고있다.

물을떠난 배는
문득 나비가 되어
바다위를 날고있다.

푸른 잔디밭을 마구달려
나비를 쫓아간다.
어느새 나는 물새가 되어 있었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군산시청 에서 제작한 "나도 한마디"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최근수정일 2019-07-31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