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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7월의 바다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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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9.07.05

조회수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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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바다 시 / 황금찬

아침 바다엔
밤새 물새가 그려 놓고간
발자국이 바다 이슬에 젖어있다.

나는 그 발자국 소리를 밟으며
싸늘한 소라껍질을 주워
손바닥위에 놓아본다.

소라의 천년
바다의 꿈이
호수처럼 고독하다,

돛을 달고, 두세 척
만선의 꿈이 떠있을 바다는
뱃머리를 열고있다.

물을떠난 배는
문득 나비가 되어
바다위를 날고있다.

푸른 잔디밭을 마구달려
나비를 쫓아간다.
어느새 나는 물새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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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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