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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군산의 흘러간 세월따라 구불길따라 !

작성자 ***

작성일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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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본곳은 -가장 전통적인 시골의 풍경을 그대로 유지 한 체, 정감 있고 소박한 원시림의 푸근한 매력과 옛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역사 속 이야기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 치열했던 나당 연합군이 쓸고 간,

오성 산 의 전설과 장군 봉 이야기, 백마강 물줄기를 가슴에 담아내는 금강, 하류에서 일어난 백강전투와 진포 대첩 등 역사의 현장을 말하고 있다, 군산지역은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왔다고 한다는 곳이다.

2002년 내 흥 동 에서 군장철도 연결 사업 중 에 발견된 유물과 신석기시대의 유적으로 조개더미를 발견하고 ,내 흥 동 사옥 마을에는 기원전 3000~2000년 정도 조개더미가 인근 밭에 흩어져 있다,

신석기 이후 농경을 주로 한 당시 생활터전 임을 말하고 삼국시대 4세기 후반 < 근 초 고왕 때 > 금강이남 지역을 백제가 차지함으로 고대국가 백제에 속하고 그 후 백제 도성이 금강 연안인 웅진성과 사비성으로 옮겨지며,

군산지역의 12개 지역에서 발견된 백제 식 돌방무덤들이 군산의 백제시대 발전상을 말하고, 마서 량 현. 부부 리 현. 시산 현이 금강입구에 있었고, 기 벌 포, 백강 혹은 웅진 강구라 칭 하였다,

이를 백제시대 기 벌 포, 혹은 백촌 으로 불리던 지리적 중요성 때문에 나당연합군의 백제 침략 때 첫 공격의 대상이 되어 치열한 전투현장이 되는데, 지금도 당시 처절한 전투 내용들이 전설로 내려오는 우리가 이번에 만들어가는

구불1, 2길 중에 포함 시켜가면서 오 성산 전설 또는 천방 사 전설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정리해서 여행객의 흥미를 느끼고 바른 역사를 알리는데 집중 노력을 해 오고 있다.

통일 신라 때 에는 전국을 9주로 다스렸다 하는데 전주는 그중 하나였고 다시 10군이 있었고 그중 하나인 임 피 군<백제의 시산 군>은 함열 현<백제 의 감물아 현> 옥구 현<백제의 마서 량 현> 회 미 현<백제의 부부 리 현>을 거느렸다 한다,

당시의 한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속인 진성 창 터 .창안 성은 구불 3길에 포함 시키고,농촌이지만 확 트인 느낌을 주는 주변의 나포 뜰 아름 마을, 깐 치 멀 정보화마을과. 대통령상을 받은 상작마을 농악을 연결하여,

도시 사람들의 답답한 마음도 한방에 풀어주면서. 산야를 달리게 하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걸어서, 운동으로 가족과 함께 손잡고, 즐길 코스를 개발하여, 이곳을 다니면서 카메라에 시골정취를 담아가,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추억을 만들어가고, 성취감을 얻고 건강도 해결하는 그간 홍보가 잘은 안 되었지만, 벌써부터 군산 시에서 새로 만들어가는 구불 길 에는, 요지 음 새만 금 때문에 외지에서 밀려오는 관광객들에게 뚝배기 된장. 고추장 맛 처 럼,

천년을 숨겨두었던 풍경들이 홍조 띤 자태로, 주홍색 치마를 입고 얼굴을 가린 소녀처럼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수줍게 여행객들에게, 그 자태를 드려내고 있다,이는 누군가 너무 촌스럽다고만 여겼던, 이리 저리 구부러지고 수풀들이 우거진, 오늘가본 구슬 뫼 길은 옥산수원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산들이 마치 구슬처럼 생겼다 해서, 옥산 면 이라는 지명을 갖고 있다한다,

이곳에는 군산 ~ 전주 간으로 이어지는 산업도로가 생기면서 발견된, 하얀 백석인, 돌 들이 발견되어 구술을 만드는 재료로 쓰일 정도로 옛 사람들이,그 지방 지명으로 만들어 사용했다니, 역사는 말없이 흘러갔지만, 그런 사연들을 마음껏 느끼면서, 오늘 하루 인적 없는 거리와 숲 속 을 다녀보려고, 나섰다,

필자는 지난 8월초부터 군산 시에서 3회에 걸친 구불1길 비단강길 과 <금강에 비단처럼 펼쳐진 강변길> 구불 2길인 햇빛 길 < 강바람이 불어오는 오 성산, 망해 산, 축성산 의 생태가 어울 어 진 산길> 구불 3길 큰들 길< 우수 브랜드 쌀을 생산하는 대야 큰 들판 >은

3주간에 걸쳐 답사팀이 여러 시민들과 언론인들과 함께 현지답사를 하고 ,구불 4길인 <원시림처럼 자연 그대로 숨쉬는 옥산수원지>가 소개되는 현장 답사팀의 마지막 오늘 코스인 구슬 뫼 길을 탐방 하는 코스에 그간 3회에 걸친 코스를 이런저런 사유로 참석치 못하고, 필자가 이날은 이 코스를 동행하면서 그 소감을 기술 하는 것 이다.

우리시의 이 사업은 동부권역인, 개정 면과 성산 나포 등 6개면 3개 동에 지역별로 4개 도보 코스를 개발하고 이달 중에 일반 시민과 함께 코스를 검증 단계를 거치기 위한 실제의 설명회 였 다, 이 4개 코스는 비단 강 길과, 햇빛 길, 큰들 길 ,구슬 뫼 길로 정해졌는데,

이날 행사는 도보 여행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해주는 휴게소의 위치는 물론 코스주변의 민박집. 식당과 찜질방 등을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고, 이 코스 인근 에 위치한 특산물 판매장도 개발해, 울 외 장아찌. 밤 호박, 토마토, 도라지 가공품 등. 농 특산 물 재배지를 경유 하도록 하고.

여행객들이 사 갈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여,아름다운 풍광과 어울 어진 역사이야기를 스토리 텔 링 하면서 앞으로 나가는, 1개 코스에 20킬로미터 정도의 평야와 나지막한 동산들이 잘 어울러져 있는. 아름다운 강과 바다가 어울 어 진 이 지방의 풍광들을 마음껏 보면서 여행하는 도보자의 여행을 돕고 ,

도심에서 찌든 때를 벗겨내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코스로 만드는 프로그램이 자신 있게 된다고 생각했다,이날 모인 사람들 중에는 먼저 지난주에 가본, 자연생태 탐방 순례자들의 얼굴에는 전 번 주에 참석해서 이 여행 코스의 재미를 느낀 얼굴로, 구불 길 순례자들의 이마에는 벌써 앞으로 펼쳐질 코스를 생각하면서

마음이 들 트고 흥분이 되는지 송 글거리는 땀들이 솟아나고 있었고, 어서 가자하는 누구의 싸인 도 없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나서는,그 일행들의 뒤를 나도 따라서 마지막 코스인 구슬 뫼 길로 내 발길도 옮겨진 다 .

이곳에 미리와 체험에 참여 하려던 여러 언론인들과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벌써 일행이 20여명이나 옥산 맥반석 허브 한증막에 하나둘씩 어디서 왔는지 일행으로 모이고 있었다, 여기서 잠간 구술 뫼 길 주변에 얽혀있는 역사를 더듬어 보면서 이야기를 또 시작해보려 한 다,

군산지방에는 여기저기 구부러진 길들이 많이 있다, 다른 지방에서 전혀 못 느낀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이곳은 호수와 산과 멀리보이는 서해바다가 보이는 장소를 원시림처럼 거의 반 백년을 숨겨두었던 장소로 옥산 수원지인데 <당초 군산 제1수원지> 30만 군산시민들의 식수원을 담당해,

그간 일반인들에게 전혀 공개 되지 않았던 관계로 그곳이라서 처음 이곳에 오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고 싶을 만큼이나 흥미롭고 하나하나에 서려있는 사연들도 많고 이야기도 많다,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모아서 흥미롭게 필자는 아낌없이 이곳에 기고를 해보려 한다,

우리가 오늘 처음 모인 곳은 옥산 면 남 내 리 지재라고 불리는 장터목에서 만났다, 옛날 원시적 부 터 물물 교환을 목적으로 조개패 돈으로 거래하던 시절 이곳에는 시장다운 장이라기보다 칠산 앞바다에서 잡아온 생선들과 당시 육지에서 기른 가축이나 식량들을 교환하던 그때 그 시절 장이 서던 장터목 이라는 곳에 우리일행은 와 있었다.

이곳은 1904년 지경 장 으 로 옮겨가기 전 까지만 해도,군산지방에는 여러 장들이 있었는데 지경 장, 경장 장, 경포 장이 있었고, 그 후 서래 장, 임 피 장이 생겨났다 한다, 모인 곳에서 조금 지나다 보니 문종구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성제 문 종구< 1883년 ~ 1952년 > 는 조선왕조가 기울어 가던 19세기말, 옥산 면 남 내 리 남 평 문씨 집안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그의 토지는 용화산 수찬 뜰과 회 현 면에 이르는 120만평의 넓은 지역으로 토지대장 만 30권이 넘는 토지를 재산으로 갖고 있 었 다,

이 재산은 토지개혁을 거치면서 당대 신기루 처 럼 재산이 사라진 후 그분 자손들은 군산을 떠나게 되어. 이분이 그간 부자로 살았던 오랫동안 방치된 이 건물은 당시건물 중 절반만 남아, 옛 영화를 무색하게 쓸쓸한 모습을 하고 있는 집앞을 우리는 그냥 지나간 다,

이분은 일제시대 자기농장 앞으로 철로가 나는 것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여 철도 노선을 변경 시킬 정도로 위세를 갖고 있었다, 문 종구 저택을 조금 지나기 전에 효열비를 세운 정자 문들이 보이는데,

여인의 눈물로 만들어진 효열비가 있다는 소문은 예전부터 들어온 이야기 이다, 이 효열비들은 주로 옥산 면 남 내 리 와 회 현 면 금광 리 에 문중에서 세워준 비가 많이 있었다, 이곳은 필자가 어려서부터 자주 찾았던 외가 집이 두 릉 杜 氏라서, 내가 외할아버지 손을 잡고 자주가 본 곳이기도 하다,

회 현 면 금당 마을과 원당 마을 앞을 지날 때 마다, 두 개의 효열비가 있는 정문을 지나곤 했었다 ,옛날부터 이 지방은 부모에게 효도한 효행 자 에게 ,정자 비문 을 만들어, 그의 효행을 기렸었다는 곳이기도 하다,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위해서, 변을 손가락으로 맛을 보아 가면서, 탕약을 다 렸 다 거나, 숨이 금방 넘어가는 부모를 위해, 손가락을 잘라 흐르는 피를 먹어 살려내는 등, 효행심이 극진하여, 문중에서 효열비를 세웠던 이야기가 이 고장의 자랑이다,

그래서 우리시는 이번 사업을 이야기가 있는 구불 길 을, 웰 빙 시대에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아름다운 옥산수원지 아랫길로 새로 낸,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테마로 등산로와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수원지는 99개 굽이로 이루어져 있고,

청암산 이라고도 불리는 샘 산 정상 의 높이는 214미터 이다, 우리는 오전 한나절을 이 사연들을 찾아 일행들과 함께 했다. 샘 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금강 물줄기가 아름답게 보이고, 만경강, 푸른 물이 눈앞에 들어왔다. 증 석 리 쪽을 바라보니,

강을 막아서 개간한 금 광 리 옥성 앞뜰과 만경 강 뚝 이 눈에 들어왔고, 멀리보이는 비만 오면 가슴을 태우게 했던, 수산 방조제가 눈에 들어왔다, 군산 신시가지 쪽에는 새로 지은 아파트가, 새로운 숲을 이루는 나운 동이 바라다 보이고 ,

사정 리 쪽으로 시원스럽게 나는 도로는, 옛날에 나룻배와 고기잡이배가 돌았다는, 돌 머리 방앗간 쪽으로 도로를 내는 공사가 한창이다, 우리가 숲 속을 지나가는데 이따금 마른 나뭇가지 사이에는, 아까 시 아 나무 사이를 넘나드는, 산새들의 바쁜 움직임이 보인 다,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지만 ,

지저귀는 새 소리가 우리를 반기는데 예사롭지는 않았다, 호수가운데로 작은 배가 하나가 지나가는데 내가 어릴 적 에 초등학교에서, 이곳에 소풍을 왔을 적에, 수원지 가운데에서, 노 젖던 그 배 가 아닌 가 생각하면서, 뱃노래가 목포의 삼학도만 아니고, 군산에서도 있었구나 생각도 했다, 이 등산로를 걷다보니 우리주변에는 벌써 참 많은 계절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

도투리랑, 밤들이 영글어 가고, 어느 새 가을이 가까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밝아진 새 만 금 사업의 기대를 이곳이 앞으로 조성될 주거단지가 들어선다니 지금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이곳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릴 적 좁아진 대나무 밭 사이에서, 얼음장을 밀고 돋아 오르던 그 죽순은, 머리에 있는 흙덩이를 밀쳐 가면서, 새순이 되더니, 오늘 와 보니, 이제 다 커서 대밭을 만들고 있고, 오르고 내리던 그 산길에는,

해마다 진달래, 할미꽃, 개나리가 있는데, 산 전체는 지난시절 비바람에 헝클어진 모습으로, 산은 아직 단장이 되지는 않았지만, 차분히 가을을 기다리는 조용한 산마을처럼 생긴 오전이다, 이곳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많은 등산객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이 되면 많이 모여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일반에게는 공개되지 안 았 었 는데, 용담 댐 물로 군산시민의 식수를 해결한 요지 음 보호구역이 폐지된다 하여 등산을 허용하고 있다, 오늘 따라서, 산중턱의 자연산 녹차 밭을 지나려하니, 멧 비 들 기, 우는 소리가, 비온 날 개구리 울음 소리처럼 들린 다 .

그간 사람들 통행을 막아서인지 이곳에서 몇 십 년을 자란 녹차가 자연산 그대로 자란 것을 최근에야 발견했다 한다, 산길은 작은 능선으로 계속 이어지고, 양지와 음지가 확연히 다른 산길 모퉁이를 따라서 수원지에 새로 생긴 등산로를 걷다가, 온몸에 땀을 흘리면서, 서늘한 바람에 서서 한참을 그 바람에 취해보았다,

오래전부터 산속에는 쓰러진 고목나무들은, 지난 세월의 이 고장의 여인들의 사연을 아는지, 새싹들이, 새 소리가 송진 냄새가 나면서 ,소나무 솔가지 사이에서 비 들 기 깃털이 떨어져 있었다,그래서 산이 좋아 산 사람들은 이맘때 이면 늘 이곳을 자주 찾아와 서로의 단합을 다짐도 자주 한다.

우리는 호수 가에 있는 팔각정에서 땀을 식혀가면서 잠시 쉬고 내려와 돌 머리를 돌아서 개정 동에 있는 꽃 돼지 소금 바른 날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수로사이로 흐르는 물에서 민물낚시를 드린 꼬마 태공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그는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멀리서 들리는 새소리와 산골에서, 닭 우는 소리를 들으니, 더 다정스럽다, 길을 걷다가 숲 속에서 만난 딱따구리 는, 연신 나무껍질을 쪼아대다가, 내가 카메라를 들이 대니 ,

어느새 어디론가 정신없이 달아나 버린 다, 불청객의 소형카메라는, 상대하기 싫은 모양인데, 나는 셔터를 마구 눌러댔다, 등산을 마치고, 120만평을 논을 경작 했다는, 이 지방 거부 남 내 리 문종구씨 집 앞을 지날 때 거의 폐허가 되어 있는,

황성 옛터처럼 만들어진 부잣집 12대문과 정자의 기울어져가는 기와 장들과 아래 행랑채를 바라보면서, 지나던 길과 개정병원 쌍 촌 이 영춘 박사님의 별장을 지나서 지금도 밤에만 나타나는 반딧불의 보고 장군 봉에 이르니 오후가 중반인 시간이다,

이날 우리와 함께한 구불길 4코스를 열정적으로 전부 완주하신 전북일보 홍성오 기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리 알 약수터에서 젖은 등산복을 쳐다보니 소금기가 전혀 가시지 않았다 이렇게 역사와 자연이 어울 어 진 구불 길 마다 주저리, 주저리 열린 그 사연을 어떻게 다 말할까.

다음 기회가 있으면 이곳에 구불 1길과 2길, 3길 이야기도 언젠가 기고하고 싶어진 다 . 군산의 구불 길은 현재 상표 등록을 출원하고 있다 여러분의 관심이 있다면 모든 분들을 모시고 한번쯤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길을 차례로 나들이를 권하고 싶어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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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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