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어른이 쓰러지셨습니다
작성자 ***
작성일09.10.24
조회수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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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고자,
문규현신부님이 단식을 시작한지
10일 째 되던 10월 22일 새벽.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던 신부님은 영양실조와 피로가 겹쳐서
세면도 중에 쓰러지셨습니다.
세상에 그 누가 이렇게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 같이 여겨
나서서 싸우다가 이런 고초를 겪는단 말입니까?
문규현 신부님은 4대강 사업도 나서서 반대했고,
핵폐기장 사업도 앞장서 반대하셨습니다.
'발전'에 눈이 멀어서 기득권세력의 교묘한 사탕발림에
속아서 90%에 육박하는 핵폐기장 찬성율을 보였던 군산시민들도
이제는 경주의 꼴을 보시면서 뒤늦게 "아차~"하는 생각을 하시겠지요.
이는 앞서서 진실을 눈으로 가려댔던 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별로 그럴 필요가 없다보니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진실을 알게 된 연유입니다.
즉 이권을 위해서 이 진실을 가로막는 이들이 없다보면
진실이 우리의 눈에 자연스럽게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문규현신부님이 죽음을 각오하고 단식하시며 싸우신
용산참사 사태에 대해서도 오해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이명박을 비롯한 기득권세력들은 어떻게 해서든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벼라별 술수를 다 써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여 많은 분들은 용산사태가 뭔 국가전복세력이 빚어낸 일로 알고 있습니다.
대중의 여론이 이렇자 9개월을 끌어온 용산 사태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아마 정권이 바뀌어야 용산참사는 해결될 것입니다.
상당수의 국민은 이렇게 '기득권세력'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에만
도취되어 진실을 바라보는데 궁색한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이 아닌 바에야,
신문과 방송,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들만을 통해서 '진실'을 알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껏 해야,
'그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세상이 빚어지는 문제의 가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우선은 '헌신적인 삶을 사는 이들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정치인' '기득권세력' '건설업자' '행정가' 등등은 대부분
그들과 이권이 얽혀 있어서 결코 진실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될 것만을 이야기 하지요.
따라서 문규현 신부님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자 본론을 말하고자 합니다.
군산시민은 ㅅ ㅐ만금 사업에 열광하고 있지요.
과연 '누가?' 이를 통해서 시민들이 잘 먹고 잘 살수 있다고 했습니까?
문규현 신부님 같은 분들은 새마ㄴ금 사업을 결사적으로 바ㄴ대했습니다.
요ㄱ을 듣고 가래침을 맞으면서 반대를 했지요.
진실을 보는 눈을 가지십시오.
정치인, 기득권세력, 건설업자, 행정가들은 그게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주니
틀림없이 새만금 사업에 앞장서고 있지요.
하지만 그것은 군산 시민, 서민, 민중을 위한 사업은 아닙니다.
새만금 사업 본격 추진되면서, 땅값, 집값이 무럭무럭 오르고 있는 게,
'그들'에게만 도움이 되지, 돈 없고 맥없는 서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요?
그들이 보여주려는 허상에 휘둘리지 말고, 진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부디 이웃을 위해서 제 목숨을 버릴 수 있는 분들이 무엇을 얘기하는지를
잘 귀 기울여 주십시오.
그것은 단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과 우리의 후손들의 존립의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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