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손님을 대접하느라 비응도의 횟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메뉴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일본어로 적혀있는 말들이 너무나 얼토당토않은 이상한 말들이었거든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그저 문법이 좀 틀리고 그런 차원이 아니었어요. [눈(雪)을 눈(目)으로 해놓은 부분과 한국어로 적힌 문장을 일본어의 가타카나로 그대로 옮겨적은 부분]을 보시면 얼마나 성의없게 작성된 문장인지 아실 것 같아요. 메뉴 소개도 모두 엉터리었어요. 정말 군산시민으로서 너무 창피했어요. [첨부파일로 올리지 못한 -군산의 새- 소개에는 '찬 바다의 풍파를 박차고'의 '찬'은 반찬의 'おかず(찬)'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분명,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한 것일 텐데, 이런 식이라면 오히려 관광유치에 굉장히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진 않을까요? 검토를 한 번이라도 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