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9일, 제가 가입해있는 답사여행카페 모놀과정수 회원들과 함께 군산답사를 하였답니다. 솔직히 처음 군산에 뭐가 볼게있을까하면서 참여했던게 사실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추위는 며칠째 계속되고있었고, 더구나 서해안지역은 눈이 많이내리고 있다니 마음은 좀 불안했죠.
그런데 막상 군산에 가보니 역사와 공존하고있는 모습에 깜짝놀랐습니다. 금강철새조망대에서 환경과철새를 함께 보호하고자하는 모습을 보았으며 채만식문학관에서 문화도시로서의 면모와 미처몰랐던 채만식선생에대해서도알게되었고 군산세관과 조선은행지점등에서 열정적인 해설사의 강의를들을수있었으며,
해망굴과월명공원에서 하얀눈속에 덮인 군산의 절경에 입을 다물지못했답니다. 비응항에서의 저녁식사도 정말 좋았답니다.
그리고 군산을 위해 애쓰시는 공무원들의 열정에 또한번 놀랬답니다. 우리 일행을위해 직접 마중나와서 군산홍보에 열을올리시던, 시장님 사모님(연세도꽤드셔보이시데요), 늘 함께하시면서 군산을 설명해주시고 선물도챙겨주시던 관광진흥과 이희영과장님, 역사와문화에 해박한 지식으로 시종일관 여유와유머로 해설을 해주시던 원봉연님등 너무 고마웠답니다. 분명 토요일이기에 그분들도 공무원으로서 쉬어야할텐데도 지역을위해 애쓰시는모습이 정말 보기좋았답니다.
덕분에 저희는 보람된 답사여행을하였지만 여러분께 폐를 끼친것같아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합니다.
군산시의 발전을 빌며 애써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재훈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