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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정치인들의 눈물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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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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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2일에 지방선거가 있다. 군산발전과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자기가 적임자라고 생각 하며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이 많이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선거에 당선된 사람이든 낙선된 사람이든 그들의 뒷모습을 볼때, 회의감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정치인들에게 수기치인(修己治人:자기의 학문과 덕망을 쌓고 나서 남을 다스리라)라는 말을 강조 했다. 정치는 국민들이 행복하게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책무가 있기 때문에 능력과 희생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러데 요즈음 정치인들은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과 철학도 없이 정치에 뛰어들어 국민들을 실망 시키고, 또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들고 있다.
정치지망생들은 선거에 당선이 되면 모든 영화와 권력이 동시에 주어지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정치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대다수 정치인들의 생활상을 보면 현역에 있는 정치인이나, 퇴임한 정치인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 외롭고, 초라하고 비참하게 생활하는 정치인들도 대다수 있다. 나는 가까운 어느 정치인의 비통해 하는 눈물을 보고 정치인들의 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호화롭고 명예스런 길만이 아니라는 것을, 눈물과 고통의 길을 가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훌륭한 왕이나 정치인은 권세와 영화 속에서 호화롭게 살았던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권세와 권력은 겉으로 호화찬란하면서 그 뒤에는 눈물과 고통이 존재한다. 역사적으로 정치인들의 눈물을 생각해 보면, 해동성군으로 불리는 세종대왕은 위대한 인물 이었지만 그가 가정적으로 불행한 임금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아버지 태종에 의해 처가가 멸문되는 뼈저린 아픔을 꺾었고 부정한 며느리들을 수차례나 폐출하게도 했다. 그리고 훗날 병약한 아들 문종에 이어 등극한 어린 단종이 자신의 아들 세조에게 참살 당하고, 그에 앞서서 태종 또한 이복동생과 처남들 그리고 사돈 집안을 멸문시키는 과정에서 통한의 눈물과 고통을 당한다. 세종이 그 많은 고통과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백성들이 어느 왕 때보다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그렇지만 세종대왕은 평생을 진정한 주변사람 하나 없이 고독 속에서 살다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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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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