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향 군산이 새만금이라는 세계적인 방조제가 개통되었다기에 지난 5월1일 회사동료들을 데리고 서울에서 군산을 왔습니다. 차들이 아주 많아 짜증이 날법한데도 저는 자랑스러워서 교통 정리하시는 많은 봉사자들이 자랑스럽고 혹시 네가 아는 사람이 없는지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차가 밀리면 방조제를 걸어서 깃발을 가지고 걸어가시는 분들과도 이야기 하며 유쾌하게 신시도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가는 순간 아~~~ 이런 화장실이 21세기에도 존재하는 구나(평상시 감정으로 생각한 것임), 세상에 이런 일이 대통령이 오셔서 행사를 했다는 이곳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바다의 만리장성이라고 온 신문, 방송, 인터넷에서 발표한 이런 곳에서 화장실이 이렇다니 오픈 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고 손님을 맞이한 군산시 공무원들이 참 한심하였으며 제가 데리고 온 직원들에게 정말 창피하였습니다.
지금은 치워져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느끼기에는 하루,이틀,청소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몇 달이상 그런 상태로 관리된 것 같았습니다.
여직원은 소변도 보지 못하고 나오면서 질식사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창피하고 미안해서 바로 차를 타고 부안쪽으로 나왔습니다.
군산시 공무원되시는 분들 한번 지금이라도 신시도 행사장 맞은 편 화장실에 가보세요. 아니 새만금에 있는 모든,화장실, 시민들이 하는 가게의 화장실도 깨끗하게 청소하여 손님들이 기분좋게 군산을 방문하고 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