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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사설] ‘시민 저널리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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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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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민 저널리즘’ 시대
발행인 김윤탁(金允鐸)


‘시민 저널리즘’이라는 말이 있다. 언론의 소비자였던 시민이 SNS를 통해서 스스로 생산자가 되어 정부의 탄압에 반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이란의 언론 통제와 시위 무력 탄압에 맞선 한 여대생의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 국제적으로 널리 퍼져나간 이란 민주주의를 위한 녹색 리본 운동이다. 그 영상을 SNS에 올린 익명의 시민은 세계적 권위의 저널리즘 상인 조지 폴크 어워드상을 수상했다. 선정 이유는 "시민 저널리즘의 힘을 일깨웠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부의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 세종시 수정안을 보면 국민은 정부와 언론을 믿지 않으며, 자신들이 결론을 내리고 반대하였고, 결국 국민의 힘에 정부는 후퇴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이 같이 국민이 원하지 않는 일을 진행할 때 빛을 발하는 것은 그만큼 현대 사회가 하나의 소통 공간이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제 시대적 상황은 블로그, 트위터와 같은 개인의 공간에서, 시민 모두의 의견이 소통하고 나눔의 장이 되어 어떤 문제든 끊임없이 생각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함께 힘을 모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6.2지방 선거에서도 다수의 젊은 층이 투표장으로 향했다. 젊은 층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한 이유는 의견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한 표를 던지기 위해서이고, 그 결과 많은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시민 권력의 힘은 너무나도 거대해 졌다. 인터넷이라는 시대적 환경변화에 대한민국의 권력은 이제 블로그,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개인의 공간이자 의견의 피력장소에서 생기고 있다. 그리고 그 결집력을 통한 영향력이 막강해졌으며, 시민 스스로도 이러한 부분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

이제 국가는 물론 자치단체장과 정치인, 그리고 사회적 책임자는 스스로 낮추고, 시민과의 소통에 가장 우선해야 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시민 권력과 국가 권력이 서로를 견제하며, 서로의 의견에서 교집합을 찾아 발전해 나갈 때에서야 국가와 국민은 한 뜻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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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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