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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난 고향이 좋다

작성자 ***

작성일10.11.03

조회수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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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향이 좋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은 시골이다.
집에서 조금만 나오면 흙밭이 펼쳐져 있고,
밭에서는 갖가지 채소가 나를 반기고,
강아지 누렁이가 나를 반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해 도시로 간 후 난 도시인이 되었다.

예전 고향에선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는 버스를 타고 장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샀고,
목욕은 생소했으며,
화장실은 재래식이여서 악취가 심했고
지붕 위로는 쥐가 다니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도시라는 곳은 백화점에
가기만 하면 무엇이든 살 수 있고,
집에서 뜨거운 물로 목욕할 수 있으며,
화장실도 편리한터라 도시에서만 살고 싶었다.

그러나 시골 사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시골된장으로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와
잘 익은 포기김치를 크게 썰어 만든
얼큰한 김치찌개가 그리웠지만
도시의 어느 곳에도 그런 시골 맛은 없었다.

도시라는 곳은 편리하지만
그 참맛을 느낄 수 없었고
향수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생활은 점차 힘이 들었다.

하지만, 고향에 가면
어머니의 정성이 듬뿍 담긴 고향의 맛과
따뜻한 정이 있기에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었다.

몸과 마음이 힘들어질 때
추억이 그리워질때면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나만의 휴식 공간, 고향.
그래서 난 고향이 좋다.

- 장기용 (새벽편지 가족) -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공간,
고향은 언제나 우리를 따뜻하게 합니다.
여러분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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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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