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마다 사건을 키우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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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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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라는 기관은 국민을 대표하여 국정을 심의 결정할 권한 가진 이들로서 이들에게
는 막중한 권한이 부여된다. 하여 국가에서는 이들에게 엄청난 특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데, 다른 것은 빼고 연봉만 따져 봐도 국회의원 연봉이 1억이요, 보좌관 네 명 연봉이 6천
이고, 그 이하 잡다한 수행직 직원들의 연봉이 3천 등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것은 그만큼
국회의원이 중책이고,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반증한다.
하여 다년간 국회의원을 하고 있으면 그래도 좀 보고 주워들은 것이 있어서 그 처신에 최소
한의 합리성과 논리성, 사회적 정합성, 민주적 절차성 등이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강봉균 의원 측이 과거로부터 보였던 모습은 고등학교 때 학급회의라도 제대로 한번
해봤는지 의문이 들게 만드는 모습이다.
사안 처리를 위한 민주적, 합리적 절차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국회의원의 권한을
가지고 자신의 입 맛 대로만 일을 처리하려고 한다. 이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배척’
을 하고, ‘으름장’을 놓으며 ‘모함’을 하고 ‘유언비어’를 퍼트린다.
최근 본인과의 분란 과정에 강봉균 의원 측이 보인 대응은 그야 말로 수준 이하이고, 자충
수로 일관되어 있다. 모두가 합해서 연봉 4억 원짜리의 두뇌집단에서 그 정도 생각밖에 나
오지 않고 있음이 정말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통탄할 지경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도 그럴 수밖에 없을 듯하다. 국회의원 자신의 문제는 논외로
치더라도 그를 보좌하는 이들은 ‘정책정문가’ 내지는 ‘애국애족의 결의를 가진 인물’이라기
보다는 과거로부터 ‘선거운동을 잘 해왔던 인물’이나, ‘친인척’이 주로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선거운동’ 하듯이 아군과 적군을 가르마 타게 되는 것이고, ‘어른 모시듯’ 강
봉균 의원을 떠받드는 것이다. 강봉균 의원을 ‘감히’ 비판하는 이가 나타나면 그를 여지없이
짓밟을 일이 생기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다년간 이러한 분위기로 국회의원이라는 기관이 처신을 하게 되자, 지역의 정치인들은 ‘알
아서’ 기게 되었던 것이고, 군산지역의 정치판은 ‘큰 형님’을 중심으로 피라미드식 형세를
갖추게 되었던 듯싶다.
물론 이렇게 지역의 정치판이 참으로 해괴한 꼴을 하고 있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시민의 자
질의 부족 이다.(이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자.) 그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이들은 지방의원 등
의 정치인이다. 그들은 권력의 단 맛을 보고 나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공천권을 가진 ‘큰
형님’에게 벌벌 기면서 어떻게든 예쁨을 보이려고 갖은 아량을 다 떨어대는 것이다. 이는
한줌 밖에 안 되는 권세를 얻으려고 민중을 팔아 버리는 작태나 다름이 없다. 이렇게 밑에
사람들이 알아서 기어주니, ‘큰 형님’은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다. 이런 이야기가 군산 정가
에 한두 번 회자되었었던 것이 아니다.
하여간 군산시에서 국회의원이라는 기관은 여태껏 이렇게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해서 이런
일이나 해왔던 듯한데, ‘힘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서 자신과 뜻이 다른 사람을 아예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행태를 이번에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강봉균 측은 우선 본인을 “유인물을 인쇄할 경제적 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으로 명시했
다. 이들이 정녕 최소한의 두뇌기능은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본인이 진정 ‘유인물을 인쇄
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지’ ‘유인물 가격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 우선 ‘합리적’이고 ‘기술
적’으로 접근해야 했다.
그들은 본인이 거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상속자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을 갖지는 못했
을 지라도 유인물 가격’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했었어야 했다. 하지만 이
들에게는 이러한 ‘합리적’이고 ‘기술적’인 고민은 애초에 필요 없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들
에게 필요한 것은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 ‘우리
의원님’을 비판하는 이에 대한 ‘맹목적인 공격’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저 사람은 유인물을 인쇄할 경제력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마자 “그 배후에
정치적인 음해세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고소를 통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해 나가겠
다”는 주장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이들은 사람 하나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 했던 것이다.
이에 본인은 본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음의 사실을 직시하면서, 경향신문 신문기사
까지 동원해서 본인이 ‘깨끗하지 않은 돈은 거절할 줄 아는 미덕’을 가지고 있음과 ‘전단지
비용이 10만원 밖에 되지 않음’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였다.
이에 상식이 있는 이들이라면 냅다 ‘사과’부터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양면 칼라
인쇄된 전단지 8,000장이 10만원이라는 말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소리를 삐찍 삐직 해
대고 있다. 국회의원기관이 이렇게 아둔한 두뇌를 가진 이들의 집합소임을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본인이 10만원이라고 했으면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우선 확인해보는 절차를 가진 후에
그에 대한 입장을 밝혀도 늦지 않을 것을 그들은 애초에 이러한 문제를 논리적이고 사실적
으로 확인해보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기에 한사코 어떤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다.
첨부하는 파일에 인쇄소의 단가표를 올린다.
[디자인을 해서 보내면 본 가격대로 뽑을 수 있다.]
사실 서울 지역에 이렇게 인쇄를 약간 저렴하게 해주는 공장이 있음의 사실과 이곳을 이용
할 수밖에 없는 본인의 심정에는 상당히 묘한 비애가 스며들어 있는 상황이다.
요는 이렇다. 본인은 과거 편집 기자를 했던 사람으로 디자인을 완료한 파일을 서울지역 인
쇄소 홈페이지에 올리면, 군산보다 약간 싼 가격으로 인쇄를 할 수 있었다. 과거로부터 이
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약간 가격이 비싸더라도 지역에서 전단지를 뽑으려 했다. 이는 대형 마트를 가지 않
고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지역의 가게를 이용하는 이유와 같다. 왜냐하면 이는 결국 내 고
장을 위한 일이요. 내 가족을 위한 일이요. 내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극히 편협하
고 계산적인 시야로 보면 ‘내 고장의 것’을 애용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밑지는 것 같지만,
기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 가야할 올바른 길인 것이다. 하여 군산지역에 맡겨서
전단작업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전단지가 뽑아지는 와중에 강봉균 측에서 이를 발견했고, 여차저차 해서 결국 본인
의 손에 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군산지역의 인쇄소에서 전단지를 뽑기 어려운 처지가
되어 부득불 서울지역의 인쇄소에 맡겼던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강봉균 의원이라 말할 것 같으면 과거로부터 선거운동 철에, 전단지 값 한
푼 아끼려고 서울지역의 인쇄소에만 전단지를 수주해서 지역의 광고기획 사장들을 시름에
잠기게 했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런 그들이 지금은 본인의 전단지까지 서울에서 뽑게 만
들고 있다는 것이다.
하여간 국회의원이라는 기관의 아둔함은 시종일관된 모습으로 보이고 있는데, 그들은 오늘
아침에도 또 한 번 실수를 했다. 몇 일전 강봉균 의원이 본인을 고소한 것부터가 큰 실수였
다. 그에 대해서 이틀 전 경찰의 출석요구서가 왔는데, 본인은 느긋하게 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여 어제 새전북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단지 또 8천장 만들어 뿌리고 난 후
에 내년 초에나 강봉균 의원 고소사건에 대한 출석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늘 이 소식을 듣고 놀란 강봉균 의원 측은 군산경찰서에 전화를 해서 따졌는 듯 했다. 하
여 아침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빨리 좀 와주십사.’ 계속 종용하는 것이다. 뻔히 그림이
그려지는 모습이었다. 며칠 전에 담당 경찰에게 내년 초에 간다고 틀림없이 합의 했는데,
신문기사 나오자마자 다시 전화가 와서 그렇게 계속 종요하는 이유는 윗선에서 모종의 압력
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문제는 본인은 ‘법적으로’ ‘출석일시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는 것이다. 하여 전화
를 해서 본인과 경찰을 귀찮게 만들었을 ‘그들’에 대한 답례로 출석일시를 더욱 미뤄서 내
년 중순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아마 그때까지 전단지 만 오천 장은 더 배포될 것이다. 결국
국회의원측은 지금 본인에게 ‘대응 하는 족족이’ 일거리만 더 크게 만들어 내고 있는 터이다.
아마 그들 중에는 어떤 일을 행했을 때, 두 단계, 세 단계 이상을 생각할 수 있는 두뇌를
가진 이가 없는 듯하다. 하여간 대응하는 사안 사안이 사람 속을 긁어 놓고, 일을 크게 만
들어내고, 더더욱 결의를 다지게 만들어 내고 있다.
이렇게 손대는 일마다 ‘적’에게 좋은 일만 해주고 있으니, 과연 이러한 국회의원 기관을 믿
고 시민이 어떻게 발을 뻗고 편히 쉴 수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지금 내가 이들과 싸우는
이유이다. 이는 민심을 읽을 줄 모르고, 민주적인 절차와 형식을 모르고, 그 권력을 이용해
민중을 복되게 하려 하지 않고……. 그 권력을 누리기만 해왔던 이들이 치루는 대가일 것이다.
나는 지금 강봉균 의원 측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다만 강봉균 의원 측이 나와의 관
계를 통해서 ‘국회의원 기관’이라는 것이 무엇을 어떻게 처신해야하는 것임을 학습하기를
원할 따름이다.
그것이 완료되는 순간 나의 활동은 끝날 것이다. 그것이 완료되는 순간 당신들은 내가 적이
아니라 친구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 위해서는 당신들은 참회하고, 버리고, 내려놔야할 것이 너무도 많다.
참회하고, 버리고, 내려놓을 마음이 없다면... 당신들은 언제까지 나와 적이 될 것이다.
박성수 016-638-1238
http://cafe.daum.net/sos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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