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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명예를 얻기위해서 치부하기위해서 그림을 그리지않는다 - 하반영 노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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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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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그림은 나 죽은 다음에는 나올질 않는다 하시면서 올해 연세가 94세이신 하 반영 노 화백을 어제 1/23일 (일요일) 오후 2시30부터 1시간10여분 만났어요.저 촛불은 내 몸을 태워서 세상을 밝게 하고 내 몸은 태워 그림을 그려 세상을 즐겁게 하자 말씀 하시는 14세 때 집을 나와 여지껏 그림을 그리신다 하시니

그림 인생 80년 인 셈이에요.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내 고향 군산 어느 한 모퉁이에 작은 미술관 하나를 만들고 죽고 싶다 말씀 하시는 하 반영 선생님을 어떻게 도와 드려야 할지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그는 결국은 나는 못보고 죽는다 말씀 하시는데 조선총독부 최고상<나팔꽃- 1937>. 민전목우회 특선. 프랑스파리 꽁바르종 공모전금상 재불작가 5인 초대전등...이루 말할수 없는 소중한 작품들이 세상에 빛을 발하고 있어요.

현재 2011년 기획전 하 반영 작품전 전시회가 전라북도 도립 미술관에서 대최 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군산시 근대역사을 하나도 빼지않고 그려온 선생님의 작품들이 빛을 발 하도록 하반영 미술관 하나를 만들어드리면 어떨까요,

하 반영 선생님이 말하시는 근대 군산이야기 는 이렇다 청춘옥은 유명한 전 익 배 처갓집이여 요리는 군산의 유명한 생선 국밥집이지 조선은행 본부는 조 그만해, 역사관 한국은행 본점 여,군산 조선은행이 먼저 젔 어,강경~ 부여에까지 군산에서 소금배. 새우젓배가 들어갔지 참 장관을 이루뤘어

돛단배 는 노란색깔 하얀 배가 바닷물에 쩔어서 황포가 된게지 돛단배들이 강경, 부여까지 나룻배를 타고 구경하다 보면 어느덧 강경 부여였지,동해루 간판이 2층 높이에 걸였는디 명품이었더든,중국에서 제일글씨를 잘쓰는 사람이 간판 글씨를 썼는디, 누가 그 간판을 띠어 갔어, 쌍설루가 있었는디,

중국 요리가 껏어, 중국 진타우에서 와 2층으로 잘 지었지,유곽이 있던 자리가 중요해 일본의 긴자 같이 만들었어, 가부끼는 일본 창극을 공연한거여 박래현이 살았지, 홍간지라는 절이도시 한복판에 있었거든,

중학교 전 명산동 입구지 은파가는 귀챙이에 있었어 참 넓었지,당시에 군산에도 러시아 사람들이 많았지 .종업원들은 유대인이었고, 옷을 팔에 걸치고 팔았고 술도 팔았지 .유대인들이 많았지 할빈 공회당이 가부끼가 들어가서 공연을 한때 군산에서도 공연을 했어. 서울 공회당은 그후에 만들었어,

예술회관인 공회당이 군산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되었지,세종 문화회관이 옛날 공회당이지 그후에 국회 의사당이 되고, 서울서 잘 지은 집여, 일본 사람들이 군산에서 물감을 대준 사람 엔도라는 사람이 화구점, 지금으로 말하면 화방 문방구야, 심상소학교<군산초교> 야간에는 상업학교 3년제이지,

이즈모야 <이성당> 이즈모는 <日雲屋>지금 이성당을 말 하는거야, 일본사람은 자주 서울로 가고 없지, 나 빵준 그 꼬마댕이가 지금 주인이야 .금주당 아이스께키 일정때, 영동 미나까이, 그러니까 미스꼬시,,제벌이었지 유명한곳이야. 박대품. 그러니까 유명한 외국 제품을 파는곳이었어나는 미술관이 하나 있으면 내 그림을 모아놓고싶어. 그런디 아직없어 아마

나는 못보고 죽을지도 몰라.저 촛불은 몸을 태워서 세상을 즐겁게 하겠습니다 하고 타고, 나는 내 몸을 태워서 그림을 그리는거야,나는 국전 1회때부터 참여 했지 특선을 하고도 간판쟁이 그림 오명이 따라 다녔어

고재봉 선생을따라서 익산 대전 여수까지 가면서 그림 그려요 하면서 다녔고 집에와서 돈을 세어보면 우리집 사람이 어디가서 도둑질해서 가지고 왔냐했지,옷을 벗고 떨면 돈이 쏟아진 거여,

고재봉씨 하고 남원 춘향제를 갔는디,이승만 박사가 오신다고 혀서, 큰 글짜를 빗자락으로 개먹으로 한번에 썼어 명필이라고 했어.14살 때 집을 나와서 지금도 공원있는 그 집 누어서 자면서, 달밤에 밖을보면 참 아름다웠지 집 생각이난거야, 밖에 나가면 공원으로 걸어 나오지 ,

어느때는 건달 정치가 있었어 헐일이 없는데 정치를 한다고 달려든 사람들이 있었어.필자가 탁상에 올려저있는 담배 파이프가 멋있다고 했는데 내 파이프는 파리에서 값이 싼것으로 쌋지 장미 뿌리로 만든 파이프가 최고야 비싸 이 파이프 다음은 상아야 하신다.연신 담배를 피우시면서 말씀을 이어가시는데,

나는 명예를 얻기위해서 치부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는것이 아니야, 현재까지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내 과업이야 하나님이 남을 즐겁게 해주는 의무로 나를 세상에 테어나시게 했지, 재료만 있고 목구멍에 풀칠만 하면 되는게지.불량배 한테 그림이들어가도, 그 그림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거지,

일단 나는 그리고 보는거야, 그림에는 한 시대의미래를 말해야 하고 철학과 사상이 있어야해,사상이 없는 그림은 그림이 나녀, 나이많은 산골 아녀자가 쓴 진실한 글이 더 아름다운거여, 덩굴체로 굴려온 호박을 보면서 그저 호박이네하면, 아무것도 아니야,세상 성 깊은 철학이 없느거지 그런데 그 호박에다 정성을 다해서 혼을 그려 넣어 봐 참 아름답게 보이는 거여,

일정때 군산에서 제일 멋진 건 벚꽃 놀이 등 걸기였지 ,내가 60전에 3개씩 그려주면 자기네 집앞에 등불을 걸었어 경성전업 전기로 등안에다 넣었지. 푯대기 20~30전에 상호를 써서 전주통과 월명산이 불덩어리였어, 벗꽃이 피면 그 벚꽃놀이가 더 아름답게 보이지.벚꽃놀이때 시장 상회마다 대매출, 상점마다 기둥을 세우고 만든거야.

그때 장정 임금이 70전인데 담배는 5전 삐종이라는것 있어.하얀 갑에 비들기 그린 담배는 15전 각시 그려서 춤추는 담배도 15전, 지경에 있는 임옥소주가 15전 이었어, 금강산 소주한때 치어, 막걸리,한되,큰사발로 5전,이면 두잔이지, 그것이 한 되지,

명태에 소고기 국말이 밥 해장국 한 대접이 이만혀! 양안이라고 혔어 만복술은 술병 배때기가 나온 그림 이었지, 어떤아이는 성악을 한다 하면서 소주1병마시고 노래를 부르는거여, 성악을 하려면 계란을 먹어야 하는디

소주를 먹었거든 허허허... 계란 ...나는 명예는 뒷전이여 나 죽은 다음 내그림은 나오질않아, 논산의 놀매 샛강은 멋진곳이여. 필자에게 금년 새날 아침에 쓰신 글씨를 주셨다, 화이능실<華而能實>흙.천지<天地>매경한무불매어<梅經寒無不賣魚 >- 매화꽃은 추운겨울을 지내야 이른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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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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