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은 강변에 위치한 아담한 강촌마을로 마을 뒷산에는 크나큰 공주산이 있고 산중턱에는 원동마을을 지켜주는 당산제가 있습니다. 벌써 그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 왔습니다. 주민이 떠난 빈집터 뒷뜰에는 주인 잃은 매실나무의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초를 다투고 있습니다. 제가 방역 근무를 한지도 벌써 3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꼭 알려야 할 분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눈보라가 치고 차가운 날에도 마다하지 않고 아침 7시면 어김없이 방역초소를 찾아오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나포교회 채윤기 목사님입니다. 이 목사님은 따끈 따끈한 생강차를 가지고 오셔 한잔 한잔 따라 주면서 고생한다는 말씀까지 곁들여 인사까지 합니다. 새벽이라 할 시간에 그 따끈한 생강차 한잔에 얼마나 고맙고 고마운지 이에 우리 방역요원들은 힘을 얻어 청정 군산을 지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나포교회 성도님들이 자정무렵 떡국을 가지고 오셔 국자로 한그릇 한그릇 주시고도 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끝나면서 이 분들의 고마움에 글을 올렸고 또 시청 직원 여러분 특히 농정과 직원 여러분 고생이 많았습니다. 끝까지 사수하여 청정 군산을 지켜 주십시요 끝으로 나포교회 채윤기 목사님 고맙습니다. 곧 찾아 뵙겠습니다. 나포교회 무궁한 번창을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