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 살다가 시인으로 떠나시는 사랑하는 최 영 선배님 당신은 내 가슴속에 담아두고픈 위대한 분이십니다 이 새벽에 울어대는 이름 모를 저 새들 소리도 멀리서 울어주는 장 닭 울음 구슬픈 저 소리도, 답답한 내 가슴을 속 시원케 하진 못 합니다. 그저 울고 싶습니다
금강을 건너던 장항선 마지막 부둣가에서 뱃 머리 부여잡고‘울었던 당신 시인으로 살다가 .시인으로 떠나시는 당신은 바보랍니다.
오늘이 고 은 선생님의 만인보 재단을 새롭게 발족해서! 사랑하는 고향 군산에서! 오후 5시반 이면 당신이 앞장서서 이 행사를 추진 해줘야 할 분이 나 잠간 쉬겠다고 하시면서! 연재 하시던 군산 풍물기를 두고 이제 하늘나라에서 쓰시려고 원고지 한 뭉치를 들고 떠나버리시나요 .
당신은 바보랍니다 수많은 시민들의 가슴속에 수많은 문인들의 가슴속에 상처만 남기고 떠나시는 당신은 바보랍니다.!
어이 종예씨 이리 좀 와 당신 지난번 글 너무 멋졌어 ! 그런데 뭐라고 하더라! 그렁게 잘 쓴 글이지 우리 잘 해보드라고.. 이 말을 내 가슴속에 남겨두고 떠나시는 바보 최 영 시인님 안녕히 가세요 !, 은파에서 째보선창까지 ! 이 세상에서 하늘나라까지 .... 그간 수고 많이 하셨소 다시만날 그날까지 영원히 편히 쉬소서! 하늘나라 주님 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