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는 1995년 PC통신 축구동호회에서 출발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그레이트 한국 서포터스 클럽(Great Hankuk Supporters Club)'이라는 임시 이름으로 프랑스월드컵 예선부터 조직적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붉은악마’라는 명칭은 1997년에 회원들의 회의를 통해 확정되었습니다.
■ 붉은악마 소개
붉은악마 이름의 유래는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우리 대표팀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세계 4강에 올라 세계를 경악케 했고당시 외국 언론들은 우리 대표팀을 '붉은악령(Red Furies)’ 등으로 호칭하며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이 표현이 국내에 번역되는 과정에서 '붉은악마'로 표기되었으며,영문으로는 'Red Devils'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붉은악마’라는 이름 속에는 당시 세계를 경악케 한 것처럼대표팀이 세계 축구 정상에 오르길 염원하는 뜻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붉은악마’라는 이름에는 한국축구를 위한 염원이 포함되어 있지만, 축구대표팀의 공식응원단은 아니며, 여러 다양한 응원단 중 하나로서 경쟁하며 성장하는 강력한 서포터즈 클럽이 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일체의 상업적인 행위를 영구히 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단체나 기업의 후원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 붉은악마 조직
붉은악마는 국가대표 축구팀의 열두번째 선수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기쁨과 슬픔, 그리고 한국 축구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기장 밖에서는 한국 축구의 발전과 보다 성숙한 축구 팬 문화를 창조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을 이어 갈 것입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전까지는 모든 축구팬을 서포터화하기 위하여 ‘온국민의 붉은악마’를 지향했으나, 독일월드컵 이후에는 가입 회원을 위주로 운영되는 정통 서포터즈 단체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붉은악마는 여러 지역 및 연령 등 각종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 가입은 각 모임을 통해 가능합니다. 회칙에 따라 신규 모임의 등록도 가능합니다. 각 모임의 대표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최고 의결 기구이며, 운영위원회의 대표, 즉 운영위원장은 ‘회장’으로서 붉은악마는 대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