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을 매일 가는 군산 시민입니다. 요즘 벚꽃이 만발하여 너무 아름다운 월명산이고, 이런 산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우리에겐 얼마나 행운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헌데 요즘 늘 가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가을 태풍이 쓸고간 그 자리가 여전히 그 아픔 그대로 남아서 잘려져 나간 나무 줄기 그대로 남아있고, 쓸려져 간 산 언덕이 그대로 남아있고, 다리 밑에 여전히 상처를 안고 남아 있습니다..
시장님 이하 여러 산을 관리하시는 공무원님들~~ 예전에는 음악도 간간히 들리고 하더니만 요즘은 해성해진 나무 밑에 잘려져 있는 통나무들만 나뒹굴고 있답니다.. 월명산을 살펴 봐 주세요~~ 그 아픔이 빨리 치유되어서 이 산을 찾는 많은 군산시민들이, 아니 벚꽂을 보러 오는 외부인들이 눈쌀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다시 사랑스러운 우리의 월명산으로 예쁘게 손질해 주셔서 우리의 자랑거리로 영원히 남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