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학과 시간으로 출강하시는 분 중에 경기도에서 오시는분이 계십니다. 군산에 몇번 와 보셨지만 아직 지리가 익숙치 못해 학교를 잘 못찾아 오십니다. 그날도 길을 잘못들어 어느 택시기사분께 서해대학 가는 길을 물어보셨습니다.
그 기사분이 생각하시기에 안내해드리기가 복잡한 위치에 계셨는가 봅니다. 잠시 머뭇거리시더니 따라오라고 하시더랍니다.
오는 중 여러번 손님들이 손을 들었지만 태우시지 않고 서해대학 정문앞까지 안내해 주셨다고 합니다. 군산시민들 너무 친절하다며 저한테 너무 좋은 곳에 산다며 부러워하셨습니다...^^ 감동을 받으셨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습니다. 저도 군산시민으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아쉬운 것은 그분의 차번호나 회사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군산을 멋지고 아름다운 곳으로 알리신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