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이 칠순을 넘은지 일곱 해 지만, 그 옛날 그님이 지금도 보고 싶은 건 나이 20대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첫사랑이 보고픈 마음은 나이와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아마 이 놈 실성을 해도 단단히 했나 봅니다.
하나님 손자까지 본 이놈 이지만, 옛날 첫사랑님께 지금도 기쁨 주고픈 건 나이 20대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그님께 기쁨 주고픈 마음은 나이와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혼자인 이 놈 가을이 저무니 더욱 망령이 드나 봅니다.
하나님, 나이 곧 팔순을 바라보지만, 첫사랑님의 질병소식 듣고 마음 아픈 것 또한 나이 20대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그님이 질병으로 고생할 때 이놈이 잠 못 드는 건 나이와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혼자인 그 할미도 이 가을밤 너무 외로울 것 같습니다.............
*첨부파일에 증권사 등 취업할 정보있습니다 위 시를 쓴 본인은 대야 백월에 사는 사람으로, 7년째 자비를 들여 80여분의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봉사를 해오고 있는데, 그 중 어느 노인과 말벗을 나누는 중에 힌트를 얻어 그 노인의 외로움을 2번째 위와 같이 시로 써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