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시장에 갔다가 기분이 나빠서 돌아왔습니다. 어제 남편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제례시장상품권을 선물했더라구요 해매다 대형마트 상품권이었는데 올해는 지역시장을 이용하자는 좋은 취지에서 그랬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걱정이되긴 했습니다. 채소나 작은물건을 사야될 경우 만원짜리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고 잔돈을 거슬러 받을수 있을까? 전 상가가 상품권을 받아줄까? 이런저런 걱정으로 아침에 시장으로 향하면서 받은 상품권으로 명절에 쓸 고기를 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품권으로는 나운시장에서는 사용이 안된다네요 시장이 장사가 잘되서 안된다나요 다시 차를 타고 구시장(역전에 있는)에 갔습니다. 시장 입구에 있는 정육점에 들어가서 고기를 확인하고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지 주인 아주머니께 물었습니다. 돌아온 답은 이렇습니다. " 돈만큼 다사야지 남은돈을 남겨주진 않는거 알죠" 아주 쌀쌀맞게 말을 하더군요 기분이 상했는데 그 집에서 고기를 살수 있었겠어요 결국 상품권으로 사는걸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다른상가에 가서 같은 경우를 겪고 싶지가 않아서요 '누구를 위한 ' "무엇'때문에 제례시장상품권을 사용하나요 받는 사람도 반겨주지않고 쓰는 사람도 걱정인데...... 상품권 사용을 간편하고 기분좋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