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돌아오지 않기만을 기도하십시요.
작성자 ***
작성일07.04.04
조회수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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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동안 군산지역에서
'정치인' '공무원' '관변단체' '경찰' 등에게 겪었던 한심한 현실을 면밀히 살핀 결과...
자본과 권력을 탐하는 '하나라도 더 가지려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심'이 제대로 추스려 지지 않으면
아무리 사람들에게 '나누고' '비우라'는 얘기를 해봤자 먹혀들지 않는 현실을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8월 부로 배낭에 침낭, 버너, 쌀 등을 챙겨들고
전국 초등학교를 도보로 걸어다니면서 캠페인을 하고 다녔습니다.
나이든 인간들은 눈과 귀가 먹혀서 들리지 않으니,
아이들 대상으로 '나눔과 비움'을 캠페인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캠페인을 다니면서 군산바닥에서 겪었던 분기가 좀 가라앉을 듯 했는데...
네달을 그리 돌아다녔지만, 오히려 그때 겪었던 하나하나의 일들...
눈에 담아 뒀던 하나 하나의 인간들의 모습이...
무거운 배낭을 매고 아스팔트 바닥을 걸으며 진땀 뻘뻘 흘리면서도
선명하게만 떠오르더군요.
물론 상대편이 아무리 잘 못했다고 하더라도
저에게는 그들을 응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을 그대로 두면 앞으로도 똑같은 짖을 벌일 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러한 '분기'가 저 자신에게도 해악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내 자식세대에 태어나서 살아갈 이들이 똑같은 억울함을 겪지 않기를 바래서 말이죠.
제가 점찍어 뒀던 정치인(8명) 공무원(7명) 관변단체(5개) 경찰(*명)은 그때가 언제이던간에 꼭
자신들이 했던 만큼의 댓가를 치루게 해 줄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저와 생각이 달라서가 아니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히려 저 같은 사람을 '역적' 취급을 하면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 자체를 '그 당시' 거부하면서,
결과적으로 자신의 '이권'(당선/승진/금전)을 취한 죄가 있음에도,
그것에 대해 단 한번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끝까지 갑니다.
어쨋튼 저에게 주워진 인생 분노 쏟아내는데에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다시 유랑 캠페인을 위해서 떠나려 합니다.
부디 저에게 찍히신 분들은 제가 캠페인을 하며 길을 걷는 중에, 혹은 노숙을 하는 중에 차에 치이기나 몹쓸 병에 걸려서 명대로 못사는 것이 본인들 신상에 가장 좋을 것임을 염두에 두시고 제가 객사하여 돌아오지 않기를 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언제 다시 돌아올 줄 모르고 기약없이 떠나는 캠페인 길이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언제든지 돌아와서 '일처리' 끝내고 다시 가겠습니다.
먼 곳에 떠나 있지만, 지역에서 돌아가는 일은 다 듣고 있으니
헛짓꺼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 한스럽습니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지역에 돌아가는 꼴에 한탄 한 후에
사무실 씨멘트 바닥에 깔판깔고 침낭에 들어가서 잠을 자기 시작한지가 5년째 되어가는군요.
저도 가정을 꾸미고 평화롭게 살고 싶습니다.
돈도 벌고 하루 세끼 맛난 음식도 먹고, 따뜻한 방에서 맘껏 나뒹굴고도 싶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몸에 가시를 심어서 이렇게라도 싸우지 않으면...
더 추악한 현실이 펼쳐지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주접스럽게' 활동하는 것이지요.
- 뒤늦게 자신의 잘 못에 대해서 사죄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1234yz@hanmail.net 나 http://howcan.or.kr 에 글 남기시거나 016 - 638 - 1238 에 전화주십시요.
리스트에서 즉시 빼 드리겠습니다.
-- 또한 제가 전단지 등을 만들어 뿌리고 실명이랑 전화를 남겨 놓으면,
발신표시금지 된 전화로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서 욕설만 늘어 놓고 바로 끊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마 이런 분들은 제가 쓰는 글에 대해서 뭔가 불만이 있어서 '화'는 나는데, 그것을 설명해줄 수 있는 '논리'와 '명분'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차분히 이성기능을 사용해서 그 쓰여진 글들을 숙고하신다면,
제가 '적'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담 뒤에 서서는 돌을 던지기 쉽지요. 하지만 용기를 내서 나서서 맞서주신다면 서로간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http://howc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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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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