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1부행사는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모든 행사가 다 그렇듯이 일반적인 식순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 행사부터는 대회사, 치사, 격려사, 축사등은 당담자와 상의해서 간단히 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사회자가 순발력 있게 빠른 진행을 해서 내빈들은 그나마 지루함을 덜하긴 했습니다. 점심식사도 전년도에는 바닥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올해에는 야외테이블을 준비해 준비된 도시락을 받아 야외 테이블과 미처 테이블에 앉지 못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은 잔디에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 같이 오신 어르신들(비장애인)도 잔디에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일부에선 실내에서 식사를 못 한게 문제가 된 것 같은데 체육관내에서 식사는 금물임을 모르시나 봅니다. 식사를 마치고 2부'우리들한마당'시작 전 어느 한 장애인의 노래솜씨는 가수뺨치는 수준이었고, 행사내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하나가 되어 같이 즐기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서해대학 케어복지학과 자원봉사학생들이 1,2부 행사내내 질서유지와 하나되는 자리를 위해 잠시 앉지도 못하고 장애인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자리에 앉아서 즐기기만하는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일취월장하는 행사를 보며 행사를 통해 진정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편견없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