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유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전북도와 한국농촌공사 군산·김제, 부안군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나선다. 전북도와 군산·김제시, 부안군,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 등 5개 기관은 16일 오후 2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새만금지역 쓰레기 수거 및 운반·처리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5개 기관은 협약 체결에 따라 깨끗한 환경보전과 새만금호의 수질관리를 위해 새만금 방조제 및 공유수면내에 발생하는 쓰레기 수거 및 운반·처리 주체와 소요비용 분담 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쓰레기 수거 주체는 한국농촌공사 새만금 사업단으로, 운반 및 처리는 군산·김제시와 부안군이 맡기로 했다.
쓰레기 수거 및 선별 비용은 새만금 사업단이 운반 및 3개 시·군이 맡고 처리비용은 새만금 사업단에서 지원키로 했다.
현재 쓰레기 처리비용은 폐기물관리 조례와 전주광역권처리장 비용 등을 각각 적용할 경우 쓰레기 처리비용은 군산지역의 경우 톤당 2만2천400원, 김제지역은 3만1천984원, 부안지역은 2만5천원 등이다.
전북도 등 5개 기관이 이같이 나선 것은 새만금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여름철 장마시 부유쓰레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데다 새만금 공유수면내에 발생하는 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따른 관할지역 구분 및 처리주체, 소요비용 부담 등에 대한 분쟁이 우려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웅재 도 환경정책과장은 “그동안 새만금유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제한 후 “이날 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위한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새만금수질 관리에 크게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