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애들이랑 함께 야단스럽지 않은 나들이 계획을 세웠었는데
충남 서천에 있는 언니의 전화를 받고나서 행선지를 그 곳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언니가족을 본다는 반가운 맘이 앞선 나들이기도 했지요.

언니의 추천을 받아 서천해양박물관이라는 곳과 동백정이란
곳을 함께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서천에도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놀라움이 앞섰고 또 그곳을 애들이랑
함께 갈 수 있게 되어 잘 됐다고 생각하며...

서해 바다 곁에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는 예쁜 박물관이더군요.
때마침 엄마까치상어가 아가까치상어를 사십여 마리나 낳아서
애들이 너무 귀엽다며 좋아 했었고 고기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체험관이 있어 신나라 했습니다.

아직도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반져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어린 까치상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빌며
기회 되면 다시 찾아가서 얼 만큼 자랐는지 확인 해 보고 싶네요.

잔잔한 서해 바다가 그리울 때 아름다운 이곳이 나를 부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