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군산시민을 위한 군산역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전 군산에 거주하고 있는 32살 직장인입니다.
그저께 티비를 보니 구)군산역이 나오더군요..
정말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구)군산역에서 기차를 이용하지 못한다는게..
하지만, 새로운 군산역이 탄생해서 장항선을 이용할수 있으니 어찌보면 더 나을수도 있겠죠
하지만,,,구)군산역은 그저 기차만 이용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저 어렸을적 아니,,작년 까지만 하더라도 구)군산역 광장에는 새벽첫차를 타고 임피,오산리에서 오시는 할머님들로 인해서 "도깨비 시장"이라는 반짝 장이 섯었죠.
소비자들은 싸고 좋은각종채소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할머니들께서는 장사하신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셨습니다. 티비에서 인터뷰하시는 할머니들 말씀에서 너무나도 서운함이 뭍어나오시더군요..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저도 따라 가슴한쪽이 뻥 뚫린것 같았습니다...
어짜피 옮긴 신역사를 어찌하겠습니까..또한,앞으로 많이 발전할 군산을 생각하니 군산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자랑스럽니다.
하지만, 구)군산역광장에 터전을 두고 사시던 우리의 할머님들은 어찌합니까..
바라만 봐도 정겨운 우리 할머님들의 미소는 어찌합니까...
자나깨나 자식걱정에 그 추운한파에도 장사를 이어가시던 우리의 할머님들은 어찌합니까
그저 조금의 편리함을 위해 우리의 할머님들의 모습을 빼앗아 가는건 아닌지..정말 걱정이 됩니다
군산시민분들께서도 저와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굉장히 많으실꺼라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담당 공무원분들 어떠한 대책을 좀 마련해 주십쇼..

공익을 위해 시정을 펼치는것도 좋지만, 군산시민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우리 구)군산역 광장을살려주십쇼...좋은것은 오래토록 보존되고 남아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의 예산으로 "도깨비 시장' 전용 버스를 운행해 주시면 어떨까합니다.
그저 바램이 아닌 다시 환한 우리할머님들의 모습을 꼭 뵙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