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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최명희 문학관 설 맞이 문화행사 - 맑은 청수(淸水) 한 대접

작성자 ***

작성일08.02.13

조회수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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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문학관 설 맞이 문화행사 - 맑은 청수(淸水) 한 대접



2008년 02월 06일 ~ 2008년 02월 21일

최명희 문학관 063) 284-0570

http://www.jjhee.com/




명절, 그것은 어미의 품이었다. 이렇게 세상살이가 고되고 서러워

온몸이 다 떨어진 남루가 될수록 어디에서도 위로 받지 못하는 육신을 끌고 와

울음으로 부려 버리고 싶은 것이 바로 명절이었다. 그 울음은 정중 엄숙한 차례나

세배로 나타나기도 하고, 얼음같이 차고 푸른 하늘에 높이 띄워 올리는 연이나,

마당 가운데 가마니를 베개처럼 괴고 뛰는 널, 혹은 방안에 둘러앉아

도·개·걸·윷·모, 소리치며 노는 윷놀이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그 놀이들이 토하는 함성과 흥겨운 웃음소리는 서럽게 뭉친 울음 소리였다.

/『혼불』제5권 130쪽




최명희문학관은 한민족 고유명절인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6일부터 정월대보름인 21일(설날 당일 휴무)까지

최명희문학관에서 진행되는 <설*정월대보름, 맑은 청수(淸水) 한 대접>입니다.




신원(新元), 혹은 원일(元日)이라고도 하는 정월 초하루는 일 년이 시작되는

새해의 첫날이니 명절 중의 명절이요, 날 중의 날입니다. 정월 초하룻날

원단(元旦)에 최명희문학관을 사랑해주시는 관람객들에게

오직 맑은 청수(淸水) 한 대접이라도 올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름을 그리 정했습니다.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고, 외로우신 분이라면

그리운이에게 엽서 한 장 띄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문학관의 이번 행사들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작가 최명희와 소설

『혼불』, 전라도의 문학과 인연을 맺었으면 합니다.




작가 최명희의 흔적을 쫓는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입니다.(문의 063-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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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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