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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그것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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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4.21

조회수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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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김상철 -기도하는 시-

하나님,
그것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 욕심 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닭 키우는 이들은
농장안에 닭이 차츰 보이지 않고,

진작부터 봄인데
강남 갔던 제비도 보이지 않으며,

“고운”에 꽃들이 만발해 있건만
있어야 할 벌나빈 보이지 않습니다.

봄은 왔고 꽃들은 피었으며,
닭 키우는 이는 있어도
우리의 미래가 우릴 떠나고 있습니다.
‘08. 4,19 닭농장 주인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오늘(4,19) “고운 꽃 식물원”엘 갔었답니다. 이상한 건
예쁜 꽃들이 그렇게도 많은 데도 벌이나 나비를 한 마리도
못 봤다는 점예요. 그건 인공적으로, 억압적으로, 사랑 없이
인간의 욕심으로만 키우다보니
꽃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향기가 변형돼(꿀이 아니라 독약이
될 수 있기에) 벌나비가 찾지 않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인간의 삶이 사람들만을 위해 욕심을 부리는 삶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도록 자연과 여쭈고 상의하며 삶을
조율 해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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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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