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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문동신 시장님 혹시 '실수' 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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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6.18

조회수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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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수가 만들어 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지지 성명에 함게 서명을 하신 문동신 시장님...
조만간 이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실 것이라고 여겨지기에 혹시나 '실수' 안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탁 말씀 드립니다.

화순군수가 만들어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지지성명을 볼 것 같으면,
마치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다만 정운천 장관의 혜안있는? 농정 정책을
지지하는 듯한 교묘한 말장난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교묘한 말장난에 화순군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결국 이의 철회 성명을 냈습니다.

혹시나 문동신 시장님의 '입장 표명'이 사태를 악화 시키는 말장난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말씀 드립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최고의 실정은 미국산쇠고기 졸속 수입이고,
추호의 위험성이라도 있으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숙고했어야 했음에도
'미국소는 안전하다'고 거짓과 왜곡과 시민들에 대한 우롱을 일삼아왔다는 것임니다.

이에 한나라당을 제외한 당 대표들은 이를 문제 삼아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해임을 상정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점에서 화순군수가 '쇠고기 수입을 찬성하자는 것은 아니고,
우리 나라 농정정책의 안정을 위해서~'라는 식의 교묘한 말장난의 성명을 쓴 것은
차라리 대 놓고 '쇠고기 수입 찬성한다!'는 것보다 규탄받아야할 마땅한
시민을 우롱한 말장난인 것이었고, 이에 화순군 시민들은 당연히 울분에 찼었고,
이의 연서를 했던 문동신 시장님을 자치단체장으로 둔 군산시민의 분노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혹시나,
시장님께서 사안의 본질을 따지지 않고 교묘하게 책임회피를 하시려는 말장난으로
기자회견문을 작성해서 임하신다면, 이는 오히려 불에 휘발유를 끼얹는 격이기 때문에
면밀히 살피시라는 의미로 한말씀 드립니다.

시장님은 다른 쓸데 없는 말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의 연결관계를 따지지 못하고, 민의를 따지지 못하고 정운천 장관 지지서명에 찬성을 했던 것은 큰 실수다. 앞으로는 군산시민의 민의에 거스르지 않는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식으로만 쓰시면 됩니다.
그것만 쓰면 사태 종료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시민연대에 공무원들 보내서 했던 것 처럼 교묘한 말장난과 '설득'에 나서려 한다면
아마 불을 받을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현재 쏟아내는 말도 따지고 보면 상당부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왜? 그것이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규탄의 근거가 되는지요. 전반적인 사태 돌아가는 것은 보지 못하고, '자기해명' '자기비호'에 급급하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교묘히 논리를 갖다 붙이면 그게 맞는 말인지 '착각'을 하는 듯 합니다. 이명박 본인은 물론이고 보좌진들이 제정신 가진이들이 없다보니 실정이 장기화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부디 시장님 께서도 보좌진들과 함께 사태를 좀 면밀하고 명증하게 살펴서 더 이상 시장님 규탄 않을 수 있는 확실한 근거를 제공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제안의 말씀에도 혹시나 교묘한 말장난 성명으로 일관하신다면, 저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도 '그런 식으로' 교묘한 대응을 임할 것입니다.



얼마전 시민연대에서 성명서 나오고, 이에 따른 시민들의 항의가 있따랐을 때...
시장님은 이에 대해서 철저히 무시하셨지요. 대꾸도 안했습니다.
시민 무시행정의 전형이지요.

분명히 그에 대해서 책임을 묻게 해드린다고 말씀 드렸는데,
조만간 시장님 입장 발표의 결과를 보고 그러한 '시민무시적 행정'의 문제점까지를 처리할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보겠습니다.

물론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도 별도로 진지한 논의를 하겠지요.


* 참고로 집회장에 공무원들 보내시려거든 철저히 변장하고 보내십시요.
전번 집회에서도 (얼굴이 기억이 안나서 나중에 누구인지 떠올랐는데) 모 공무원이 얼쩡거리더군요.
그 당시 알았으면 가서 콱 밟아줬을 것입니다.

행정깡패까지 동원하고 반핵단체들 벼라별 욕을 보이고, 모함을 일삼았던 그들...
아직까지고 악몽에 시달리게 하면서 생각할 때마다 울분을 토해내게 하는 그들...
벼라별 부정과 부조리한 수단으로 지역을 극단적인 갈등으로 몰고간 일등 공신들...
그 결과로 '승진'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그들...
그들의 뜻대로 군산에 핵폐기장을 유치시켰다면 지금의 경주와 같은 환란을 만들어냈을 그들이...
그 이후로 '미안하다.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앞으로는 잘해보자'는 도의적 사과의 말 한마디
없었던 그들이...

어찌... 그리 당당히... 시민활동가들이 시민과 함께 벌려놓은 판에 유유자적할 수 있는지요.
얼굴팔린 공무원들 보내지 마시고, 보내려거든 변장시켜서 보내십시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군산시에서 또 뭔 꼼수부린다'는 불신만 더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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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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