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고장에 가장 토속적인 군산향토민속박물관이 탄생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군산동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2002년 10월부터 초등학생, 유치원학생을 대상으로 4년여 간 전통생활도구체험장을 운영하여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주위의 권유와 본인의 의지에 의하여 외람되지만 소박한 향토민속박물관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박물관이란 ?
원래 건물의 시설이나 휴식공간이 충분하여 문화체험의 공간이 되는 가장 자랑스러운 조상들의 값진 유물들이 전시되어야 하지만 저는 일반서민들의 아기자기한 생활도구와 유물들을 소박하게 전시하는 향토 박물관도 우리고장에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부터 하여왔습니다.
근대산업화로 우리의 과거가 모두 사라져 뿌리 없는 나무 같은 역사가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지역의 전통적인 하찮고 보잘것없는 물건들도 지켜야한다는 생각과 사명감만으로 본가에서 대대로 물려오던 물건과 30 여 년 수집하는 과정에서 2회의 병원입원과 땀과 푼푼의 돈으로 약 1만 여점을 모았습니다.

이제 모아 놓고 보니 어쩔 수 없이 경제적으로 능력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정리하여 군산향토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박물관을 개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 미력한 힘이나마 시간 나는대로 꾸미고 가꾸어 가겠습니다. 그래서 2012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이 담뿍 담긴 향토박물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고장 주민들의 많은 격려의 방문과 성원과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2006년 5월 30일 이황세 016-9697-9696, (063)-452-9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