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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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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7.07.27

조회수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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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무료 요양시설 행복한집 입니다. 여기 글은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적습니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 작은 쉼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한창 시작 된 지금 남자 어르신들의 머리 모양이 더욱 덥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한 달 이 넘도록 어르신들의 이미용이 실시되지 못해서이다. 이미용 봉사자의 여건이 원활치 못한 관계로 이달은 이미용을 실시하지 못하게 되었다. 짧은 머리스타일을 유지해온 남자들은 머리카락이 조금 길다 싶으면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일까 어르신들이 그동안 한번도 보인적인 없는 반응들을 보이신다. 머리를 자르겠다며 호소를 하시는 것이다. 마침 시설 앞 미용실 원장님이 어르신들의 머리를 반 가격만 받고 깍아 주시기 때문에 목욕 시간에 맞춰 이미용을 진행할 생각으로 미용실에 가서 문의를 했더니 때마침 오늘이 이미용사들의 위생교육이 있는 날 이어서 근방의 미용실은 다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득이 하게 케어팀장님이 군대시절의 경력을 살려 어르신들의 머리카락을 자르게 되었는데 어르신들의 머리 스타일이 다 비슷한 짧은 머리였다. 그걸 본 최00님(대머리 어르신) 께서 단호하게 한 말씀 하셨다. 나는 저렇게는 머리 않 깍아 ! 하시며 몇 올 남지 않은 뒷머리가 밀려올라 갈 까봐 걱정하셨다. 최00 어르신 ! 언제쯤이면 머리카락에 미련을 버리실까요?

글 : 신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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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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