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많음14.0℃미세먼지농도 보통 33㎍/㎥ 2024-11-15 현재

나도 한마디

씨암닭 두마리가 느끼게 하는 나의 행복지수는?

작성자 ***

작성일06.04.07

조회수5884

첨부파일

다운받기 소엽풍란.jpg (파일크기: 132, 다운로드 : 93회) 미리보기

내가 새벽에 교회에 다녀온 지금 시각은 오전5시19분이다 이른 새벽인데 오늘따라 우리집에서 지난 겨울을 보낸 장닭이 새벽을 깨우고 있다 새벽에 교회에 나가려는데 자동차 지붕에는 아직도서리가 내리고 차장에는 찬 얼음성애가 끼어 있어 유리를 닦는 긁갱이로 유리창에 낀 얼음과 서리를 제거했다 가이스카 향나무밑에 그물망을 치고 닭두마리를 두었는데 이것이요지음 나에게 효자 노룻을 하고있다 왜냐하면 요지음 매일 나에게 유정란을 하나씩 선사를 해주기 때문에 싱싱한 알을 이녀석들 때문에 공급을 받고 있는 샘이라서 그렇다

지난 주일날 오후에 집에서 잠시쉬던 때가 있었다 이 닭들을 좀더 넓고 좋은 장소로 옮겨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옆집에가서 대나무와 나무판자로 닭장을 만들어줄 요량으로 망치까지 준비를 해놓고 다른사람이 나를 부르는 바람에 이일을 하나도 보지못하고 있다 망치는 화단주변에서 그냥 방치되고 어제도 손도 못대고있다 올봄에는 집에서 병아리 구경을 할 모양이다 키우는 암닭이 꼭꼭거리면서 알를 품겠다는 신호소리를 들으니 언제인가 이녀석들이 병아리를 까서 올봄에는 예쁜 병아리를 나에게 선사를 해줄것이라는 기대를 하고있다

이때쯤이면 서울에서 손자들 상명이 와 상훈이, 채은이 .초연이가. 올것이다 집에서 부화를 한 병아리를 자연부화 상태로 보는일은 요지음 그리쉬운 일이 아니기에 나에게 이 닭두마리가 주는 행복지수는 상당하다 오늘 아침은 닭들이 자기들 이야기을 쓰고 있는것을 알고나 있는지 다른날보다 장닭 울음소리를 길게내고 있다 열서너번 계속 울어주고 있어 필자는 이글을 쓰는 재미가 더난다

이 닭들은 어제 밤에 집 밖에서 온몸으로 서리를 맞고 새벽을 맞이 하고있고 지난 3개월여간를 닭장도 없이 밖에서만 살고있다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일월 초순부터 이녀석들이 우리 집에와 차디찬 땅바닥에서 지내고 있으니 아내는 가끔 안타까운 모양이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편안히 자라고있는 다른 집에서 키우는 닭들은 아침에 그리 잘울질 않는다 아마 그 녀석들은 따뜻한 닭장에서 잘 지내기에 게으른가 보다 밖에서 지내는 닭은 변동되는 날씨나 일기에도 민감한 모양이다 이것을 안스러워 하는 아내을 나는 이렇게 설득을 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오리들도 물속에서 잘 지내고 낮에도 물 가운데에서 지내는걸 보면 새 종류인 가금류는 기름기가 많기에 추위에도 잘 견딜수 있고 아마 이 닭들도 자연환경에 그리 민감치는 안하다고 말을 했다 오늘 아침에 조금 신경을 써서 닭 울음소리를 들어보니 멀리서 지금 이시간에 우는 장닭 울음 소리가 옆마을에서 들린다 그에 화답이라도 하는듯이 우리집 닭도 계속 울고있다

내가 오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건 비록 작은 닭이지만 나에게 가저다주는 행복을 말하려고 한다
모든 만물은 자연 그대로 그냥 두는것이 제일 좋은것같다 닭만해도 그렇다 너무 겨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니 자연에 적응하는 힘이 떨어지는것이라고 본다 아내는 어느날 내가 퇴근을해 집에 막들어오니 오늘은 수지 맞았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암닭이 대나무 사이에 알을 칠~팔개를 한자리에 낳아 둔것이다 어떤알은 돌틈 사이에 낳아서 알이 깨어저 있고 어떤 알은 크기가 쌍알만 하여 상당히 큰알을 낳았다 아내가 아침 식사준비를 하면서 유정란이라면서 큰알을 깨어 계란 후라이를 한다고 야단이다 쌍알이 노랗게 노른자를 두개나 선사 한것이다

아내는 이알을 보고 어릴적에 먹어본 유정란에 새우 젓깔을 넣고 짭짤하게 밥솥에 넣고쩌서 알탕을 해서 먹어보자는 것이다 잠시후에 식탁에 올려진 알맛은 예전 그대로의 맛이었다 어릴때 먹어본 그 알탕 맛인것이다 우리가 어릴적에 어쩌다 연필이나 공책을 사려면 계란 서너개를 들고 동네 어귀에 있는 점빵(상점)에 달려가면 계란 세개하고 공책 한권을 바꾸던시절이 생각난다 필자가 어떤때는 풀빵하고 계란을 바뀌먹고 집에가서 할머니에게 혼이난적도 있다 그래서 오늘 알을 보면서 어린시절생각이 두마등 처럼 흘러간 옛날 이야기가 생각이난다

요지음 집에서 닭을 키우다보니 음식물 쓰레기 걱정이 사라졌다 웬만한 음식쓰레기는 닭들이 전부 먹어치우기 때문에 주변환경이 전혀오염되지 않고있다 그러니까 꿩먹고 알먹고 하는 셈인것이다 계란 한줄은 열두개가 한줄이다 요지음은 프라스틱 계란 보관용 판이 만들어졌 옛날에는 계란을 벼짚으로 열두개씩 잘 묶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계란을 엮은 벼짚모양새가 좋아야 장에가면 잘팔리게 한줄씩 보기좋게 묵어 두었던 것이다 계란 여러줄을 엮어서 등어리에 짊며지고 장날에 나가면 다른물건보다 빨리팔리고 현금화가 잘되기 때문에 장날이면 시골 노인들이 계란 늘 엮어가지고 가는것을보았다
오늘 아침은 유달리 닭이많이울고있다 화단에 종달새 한마리가 날라와서 닭과 함께 울어대고있다 멀리서 울고 있는 닭이 화답을 계속해주고 있어 닭과 꿩과 새와 까치가 어울러저서 집주변에서 우는소리가 나에게 생겨나고 기쁨을 안겨주는 엔돌핀은 상상 하기 어려운 만큼 행복하게 해준다 거기에다가 왕성한 식욕에 건강한 닭이 싱싱한 계란을 선사해주니 두말할것이 없이좋다 집사람은 암닭과 장닭이 두마리 이기에 때문에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재미가 있다한다 왕성한 숫닭의 힘을 다 해결하지 못하는것같다 그래서 암닭을 두어마리 사다 넣어주어야 하겠다고

그러니까 이녀석이 나보다 더 후한 대접을 받는 셈이다 또 웃으면서 말했다 암닭은 꼭밖에 나와서 알을낳고 그 닭을 잡아 넣어주면 장닭이 훼를치면서 더 좋아한단다 밖에 나온 닭을 잡으려하면 용케도 잘도망을 가서 한참을 애를 테운다 이닭이 어떻게 밖으로 나오는지 살펴보니 가이스카 향나무 가지를 타고 나온단다 한번은 밖으로 나오는 닭잡아서 울타리 안으로 넣었더니 집사람이 그냥 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막아도 안되고 그냥 나와서 알을 낳기에 그냥 두라는것이다

자세히 보니 알을 낳은 시간은 오전 10시경이고 알을 낳으려고 들어가면 숫닭이 그물 망속에서 기다린다 암닭은 알을 낳고 다시 닭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물 때문에 힘이드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이 누군가 닭을 잡아서 화단으로 만들어진 그물 망에 붙잡아서 넣어주는데 이때를 수닭이 기다린 암닭이 들어오자 마자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 한다 이걸본 아내는 요지음 장닭에게 암닭을 두어마리를 더 넣어주어야 해결된다고 했던것이다 이글을 쓰고있는데도 이녀석이울어 깜짝놀랐다

부리위에 버슬이 벌겋게 부풀어 오는것보면 정력이 대단하다 아마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점점약해지니 집사람은 남편의 쇠약해지는 몸을 늘 걱정을 하는 모양이라서 나는 말했다 이놈의 장닭때문에 내가 젊었을 적에는 대접을 잘 받고 지내던때는 생각지 않는 아내가 미움다 지금은 예전에 건강했던 그시절이 더 그리워진다 일상 생활이 너무 바빠서 나의 몸의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는데 아마 녀석도 늙으면 힘이 떨어질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아내와 나는 한바탕을 신나게 웃었다 하하하하하

요지음은 우리주변에 봄이 완연하여 개나리 꽃과 진달래 꽃이 많이 피어있어 행복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그 자연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행복을 만끽 할수있다 그래서 나도 자연 상태에서 자라는 가축이나 꽃들을 좋아 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더많이 좋아 하는것은 야생화이다 요지음 나는 친구하나가 멀리살고있다 너무멀리 떨어저 있어 자주 보지는 못하는데 야생화를 무척 좋아한다

내주변에 있는 사계절 풍경을 언제부터인가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가며 계절을 그려보고 있다 금년에도 여전히 다른 사람들이 보면 좀 심하다는 말를들을 정도로 길가에 있는 꽃들을 담아서 인터넷 카페에 메일 올린다 오늘도 이렇게 생각이 나는데로 글을 초안으로 먼저 작성 해보고있다 때로는 말이 잘 안되는소리인데도 글로 써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나중에는 좋은 글이 써지는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이시간도 열심히 말이되든 안되든 자판을 두드리고있다

지금 밖에서는 참새한마리가 열심 울어준다 닭때문에 나오는 엔돌핀이 오늘이 아침에 더많이 돌고돈다 손자 상평이가 서울에서 할머니 나 전화로 알좀 바뀌 주세요 하면서 닭도 보고 싶고 알도 보고싶단다 이 녀석이 저의 할아버지 안부는 안물어 봐도 꼭전화를하면 꼬꼬닭이 잘있느냐고 묻는다해서 웃으면서 이녀석은 할애비보다 저 닭을더 좋아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나와 우리손자가 눈으로 보는 현시점에서는 닭이나의 라이벌이 되는것은 닭 때문이다 물론아내도그렇고~ 하하하하 즐겁고 재미 있는 이야기가 오늘의 소재라서 이글을 써본다

자연은 내가 사랑한 만큼 나에게 더 좋은 것으로 선물을 하고 있다 일전에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어 나무가 우리에게 좋은 공기와 오염된 물과 목제를 마지막으로 우리 인간들에게 선사하는 사랑을 베풀어 주는고 있다 나무가 하는 환경 정화작용은 인간은할수가없다 그무엇과도 바꿀수없고 할수도없는 소중한 일을 나무가 해내는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무를 사랑해야하고 자연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나에게 저닭두마리가 가저다주는 나의행복지수는 그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우리 가정과 이세상에 행복을 주는 만점 지수를 받을만한 점수이다 이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군산시청 에서 제작한 "나도 한마디"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최근수정일 2019-07-31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