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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어찌하여 내고향!!! 군산이 여기끼지 왔습니까????

작성자 ***

작성일06.08.10

조회수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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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내고향 군산이 여기까지 와 있습니까?

해망동의 힘찬 뱃고동 소리로 시작했던 활기 가득한 군산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12년전(1994년) 사람들은 말했습니다.힘들어도 12년후에(2006년) 군산은
서해안의 중추로서,활기에 넘쳐 있을 거라고
그러나, 현실은 목포에 치이고,평택 신항만에 치이고,아마도 서산,당진,보령(대천)에도
뒤떨어지는 암울한 미래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실은 없고 미래만 있었습니다.그러나 미래도 불투명 합니다.

"군산앞 바다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 "새만금에 540홀 골프장을 짓겠다"
사람들은 또 말합니다(2006년도) 10년후(2016년)군산의 미래에 대하여

과거는 다가올 미래를 예측 할 수 있는 바로미터 입니다.
현실을 팽개치고 다시 10년을 기다리는 우를 범하지맙시다.

활기잃은 군산의 문제점은 몇가지로 압축 할 수 있습니다.

1. 30% 수준(예년 대비)이하로 떨어진 수산업-- 고기가 없어요
2. 대기업 아파트 분양으로 몇백억씩 서울로 자금유출-- 돈이 날아가요
(익산은 그나마 제일건설,우남,우림등 지역업체가 건실하게 방패역을 하고 있슴)
3. 대형 할인점을 통해 하루에 몇억씩 서울 본사로 유출됨-- 돈이 또 날아가요
(30만도 안되는 도시에 3개의 할인점- E마트,수송동의 롯데마트,나운동의 LG마트)
등이 들어서는 곳은 군산 밖에 없습니다.
4. 임해공단과 도심의 경제가 분리되어 있음-- 경제착시 현상이 일어나요
5. 군산의 오래된 악습(만경강과 금강으로 분리된 반도적 폐쇠성)으로
서로 이전투구하며 하향 평준화 하려고함--외지인은 돈벌어 외지에서 쇼핑해요
6. 관광상품 개발을 소홀이 함-- 돈벌 생각을 안해요
(수도권 사람들은 일요일 대천까지만 옴니다.귀경길에 서산부터 정체가 시작되기
때문에)
7. 군산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청렴하지만 역동적이고 재치있는 리더가 없었습니다.
-- 자업자득 일 수 있음
(사랑하는 시장님 안녕히 가십시요- 조한용 전익산 시장님 추모 프랭카드 내용)


군산!!!
확 바꿔야 합니다.

왜, 군산이 동정 받는 도시로 전락되어야 합니까?
왜, 군산이 불투명한 미래만 있고 활기 잃은 현실에 안주 해야만 합니까?
왜, 군산엔 사리사욕 없는 패기차고 유능한 리더가 없습니까? 못 받아 들입니까?

언젠가, 유능한 친구 하나가 정치를 하겠다고 군산에 왔습니다.
저는 빨리 떠나라며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군산은 토양은 좋으나 햇살이 안 좋다."
이말은 예로 부터 군산에 좋은 인재들이 많이 나오나 그들은 밖에서 커야지
군산 안에서 클 수가 없다. 입방아로 난도질 당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IMF는 속칭 마진만 떨어 뜨리고 갔습니다.다시말해 사회 전체에 무한경쟁체제를
확고히 심어 주었습니다.
지방자치가 무었입니까?
지자체끼리 부익부 빈익빈이 되더라도 경쟁을 시키는 것 아닙니까?
무한경쟁의 넓은 바다에 과연 우리는 제대로 선장과 항해사를 뽑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를 포함해 모두가 반성 해야 합니다.

.
.

, 군산은 시간이 없습니다. 경기도 안중,경남 창원등에 가 보십시요. 이 불경기에도
거대한 신도시가 생기고 있습니다.
분명 경제력이 동해안에서 서쪽으로 오지만 지리 경제학에서 볼때 지금 서해안의
도시들은 무한경쟁의 zero_sum게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군산을 대표하는 글귀입니다.
여기에는 패기와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할 수 있습니다. (We can do it)
9회말 만루 홈런을 날려 봅시다.


2006년 8월 마약같은도시 부산 해운대에서
고향!!! 군산을 생각하니 복장터져서 이렇게...




고현봉 (kbh466@freechal.com)



군산이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올려 봄니다.
내고향 군산에 대하여 잠깐이나마 같이 생각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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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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