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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다시 말씀 올립니다. 시장님, 재난관리과장님, 자원봉사계장님

작성자 ***

작성일07.12.20

조회수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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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대절이 어려워서 몇 분은 못가고 오늘은 열분만 모아서 태안에 갔다 왔습니다.
기름 작업하면서 볼 때마다 가슴이 쓰리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제발 시장님, 재난관리과장님, 자원봉사과장님...
시민의 한 사람이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서 성의를 가지고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기름 유출 지역의 초기 방제작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기름 방제작업은 '초기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름의 휘발성 성분이 날아간 다음에는 기름이 아래로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기름이 땅 속에 스며들거나 썰물에 휩쓸려서 바다로 떠내려가면 계속적인 생태계 피해가 유발됩니다.
따라서 그것이 가라앉아서 땅 속으로 스며들고 바다로 떠내려가기 전에 기름 제거 작업을 해야 합니다.
타르 덩어리 걷어내는 것 보다, 그러한 타르 덩어리를 만들어 내는 기름 제거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일예로 95년의 씨프린스호 벙커유 유출 사건(현재 사고의 3분의 1수준) 때에는 초기 작업이 잘 못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여수 앞바다 해안가를 파보면 2m 아래쪽에 시커멓게 기름이 스며들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요.

십리포 안쪽 자갈 밭에는 며칠 전까지 원유 덩이가 쌓여 있었는데,
지금은 쌓여 있던 상당부분 제거되었지만, 이제는 스며들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들이 이를 막기 위해서 자갈을 열심히 파내면서 원유를 떠 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조금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에 집중적으로 투입되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군산에서 가용한 인력들을 하루 빨리 태안으로 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군산시에서는 연도쪽에 타르걷어내는 자원봉사자들의 상당수에 대해서 이름만 적어두고 '나중에 연락한다'고만 하고 있지,
지금 태안에서 스며들거나 해안에 떠내려 와서 결국 군산에 큰 피해를 줄 타르 원유를 퍼낼 수 있는 작업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무관심 할 수도 있죠.
'군산만 잘 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 형제들의 시름을 모른체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공무원들의 자유일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태안에 봉사활동갈 의향이 있는 이들에게 '차편'이라도 제공해 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때도 무턱대고 차량 지원해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우선 군산시 관련 직원들로 부터 '안된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들었기 때문에
시민된 차원에서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그래도 차량 지원이 불가능한가?'라고 질의를 드린 것이고,
그에 대한 두번의 질의에 '대꾸' 조차도 없으니 참 답답할 지경입니다.

이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하다' '이러 이러해서 불가능하다'는 답변이라도 해주셔야
하지 않나요?


세번째 질문합니다.

박성수
016-638-1238
http://cafe.daum.net/sos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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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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