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극히 작은 자의 집입니다.

지난 6월 6일 현충일 날 군산시청 토지정보과 여러분들이 저희 지극히 작은 자의 집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날따라 저희 직원분들도 적어서 어르신들 목욕을 시키는 것과 시설을 청소하기가 너무 벅차서 힘이 들었는데, 토지정보과 분들께서 방문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시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 힘든 일은 피하시고 대충하시려고 하실줄 알았는데, 제 예상과는 너무 다르게 토지정보과 여러분들은 먼저 앞장서서 어떤 일을 하면 되냐고 물어 보시고 시키기도 전에 먼저 일을 하는 열의를 보여 주셨습니다.
남자분들은 시설 밖에 나가셔서 유리창 청소를 해주셨는데, 비누칠까지 해가면서 열심히 해주셔서 저희 시설이 더욱 더 반짝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께서는 정말로 많이 힘드셨을텐데도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수발을 들어주시면서 옷을 입혀주셨고 어르신들 피부가 건조하실까봐 로션도 꼼꼼히 발라주셔서 어르신들께서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누워계시는 어르신들을 씻길때는 먼저 나서서 시트를 갈아주시고 준비까지 해주셔서 요양보호사 분들께서 시청에서 오신 분들이 너무 일을 잘해주신다며 칭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일이 다 끝난 후에 모두들 지치셨을텐데도 웃으면서 수고하셨다며 먼저 인사해주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휴일인데도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저희 지극히 작은 자의 집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진심을 담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