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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하루 문화관광 해설과 바꿔버린 밥 한그릇

작성자 ***

작성일10.05.26

조회수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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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문화관광 해설과 바꿔버린 밥한 그릇

나는 지난 2010년 5월 1일부터 문화관광 해설사로 변신해서 한달에 10일 이상은 우리시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상대로 문화관광 해설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강의를 하거나 기아대책 봉사단 일을 하다보니.

공직에서 퇴직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돌 것 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내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내가 직장에서 퇴직 전에 아내와 약속했던 여행은 물론 나 자신을 위한시간을 투자한다는 여유조차 없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직접 챙기면서,

군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한마디라도 그들에게 더 우리 고장을 소개하고 .자랑하면서 다시 찾고 싶어 하는 그들이 되도록, 군산을 내 힘이 닿는데 까지, 나는 더 일할 것 이라는 다짐을 했고,

그 일을 하다보니 가까운 친지나 이웃에게도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25일 화요일 어제는 서울교육 삼 락 회 여행 동호회원 43명을 모시고 내가 처음으로 버스 투어를 하면서 관광 안내를 해드렸다.

전날 담당자로부터 내일 귀중한 손님들이 오시는데, 문화관광해설사 한분이 꼭 안내를 해드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분들은 사전에 현지답사를 마쳤고

안내 만 해드리면 되겠다는 말 이였기에, 부푼 가슴으로 내가 처음으로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서는 자리라서, 전날 밤 자료를 챙기고, 현지 식당을 이른 아침부터 전화로 친절을 간절히 당부하고, 점검 한 후 일찍 일어나,

아내가 다려주는 와이셔츠와 정장 차림으로 차를 몰고 가, 진포테마 공원 앞에서, 이 손님들을 만난 건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였 다. 이분들을 퇴직 수도권 한 지방의 교장선생님들이 중심이 된 여행 동호회 회원들이셨고

매월별로 정기모임으로 전국을 순회하시면서, 여행을 좋아하시는 나이가 80세 후반이신 선생님들도 계셨고, 안동출신 교장 회장님이 인솔을 하시고 계셨는데, 이분들 중에는 내가 개정초등학교 2학년을 다닐 때 옆 반 선생님이셨던, 옥산 면 접산 출신 김 옥수 선생님이 함께 동행 하시고 계셨다

이날 여행지는 진포테마공원과, 동 국 사, 은파관광지. 옥구향교. 옥산서원, 옥구저수지. 새만 금 방조제. 이 영춘 가옥. 발산근대유적으로 비교적 꽉 짜여진 일정이었고,

시간은 장소 당 10~20분으로 비교적 적은 시간에 여러 곳을 여행하는 분들이셨다. 나는 내항에 있는 진포테마공원의 위봉 함까지 안내를 할 겨를도 없이 해군 퇴역 함정에 올라서서 군산항을 설명을 해야 했고,

이어서 지방문화제인 구 군산세관으로 안내를 해드리고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격어 냈던 사진들과 당시 군산세관 현황, 근대 역사를 간직한 군산항만과 건물이 문화제로 등록이 되기까지 당시 시대 상황을 15분정도 소개를 드리고,

동 국 사 에 도착 일본전통식 사찰과 당시 일본에서 가져온 자제로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관리되어가는 이야기를 소재로 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소개를 하고, 관광버스가 군산 상고 앞을 지나면서는, 옛날 군산에서 근무했던 당시를 회고 하시는 교장 선생님 한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나다보니,

어느 덧 버스는 은파관광지에 도착해 10여 분간 관광을 하시면서 무척 서둘고 있는 김 회장님의 당부의 말씀으로, 오늘 일정은 참 문화관광 해설을 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옥구향교에서는 모든 분들이 옛 향수에 젖어가면서, 서로 유교 문화를 이야기를 하거나 우리고장의 양반의 문화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분들은 당신들이 사전답사 시, 미리 약속한 시골에 위치한 한 식당에 도착했다, 이때까지 만 해도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점심 식사도 그대로 잘 마쳤는데, 밥값을 계산을 하는 도중에 서로 의견이 다른 방법으로 계산을 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정말 안내하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몸 둘 바를 모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기사에게 제공하는 한 그릇의 밥값 때문 이었다,

이분들 주장은 전국 어디를 가거나 기사의 밥값은 공제를 하드라는 말씀과, 주인은 밥값이 너무 싸게 계산되고 원가에 못 미치는 계약되어, 공제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었다,

두 분의 입장을 이해가 가고, 사소한 일이었지만, 우리고장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 뿌릴 정도의 손님을 맞이하는 우리고장의 한 식당 메너는 우리가 심각하게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야할 문제임을 말하고 싶다,

얼마나 이분들이 속이 상했는지, 해설사가 여러 번 버스에 올라가 사과를 했는데도, 영풀리지 않는 감정으로 떠나시는 그분들을 보면서, 우리고장을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에게, 아무리 좋은 관광지 시설은 물론, 땀을 흘리는 문화관광해설사 들과 온 시민들이 나서서 종일토록 이 고장을 자랑을 했어도,

그분들이 느끼는 감정과 친절은 그분들이 바라는 방향에서 해야 되고, 좀 더 윗 트 있게 한 그릇의 밥이라도 정성껏 대접해서 기분을 좋게 해드리고, 가장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사태에까지 발전해 갈수 있다는 내가 직접경험을 한 하루였고,

새 만 금 방조제로 밀려오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더 이상의 큰 상처를 받지 않게 기관에만 크게 부담을 주지 말고, 시민들과 여행관계 업체인 식당, 숙박업소 등 모두가 함께 나서서 범시민 운동 차원에서 친절 교육을 여러 번 반복해서라도,

더 친절하고 아름다운 군산시가 그들에게 보여 지도록 힘을 모아보자, 이분들이 돌아가면서 몇 분은, 다시 가족 단위로 방문해서 2박3일간 정도 일정으로 차량과 음식점 숙박업소를 안내해주고,

이곳 여행을 도와달라는 교장선생님들이 계셔서 그나마 위로를 받았다 ... 이들은 6월여행지로, 강원도 춘천을, 8월 여행지로 충남 보령을, 미리정하고 다니시는 유명한 여행 동호회 회원들이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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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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