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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소녀가장 성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작성자 ***

작성일10.06.19

조회수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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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제가 살고 있는 전라북도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물론 모든것은 어른들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고쳐주지 못하고 다시 또 그러한 일이 발생되도록 하게 내버려둔다면 그건 바로 죄악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을 다시 거꾸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사실.. 결손가정임을 알고서도 그런 상태로 내버려둔 사회복지사나 학교 선생님이나 주위 어른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친인척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어른들입니다. 그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환경에서 태어난 죄 밖에 없습니다.
한창 예민할 시기인 사춘기에 치욕적인 일을 겪고서도 일년이 다 되도록 말을 못할 정도의 공포로 그 아이들의 마음은 얼마나 멍이 들었을까요?
신체의 상처는 잊혀지지만 마음의 상처는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중요하지요.
반짝 관심이 아니라 그 아이들을 계속 지켜보고,
예전처럼 다시 단둘이 살게끔 내버려 둔다면
그러한 약점을 노린 어른들은 힘없고, 부모없고,빽없는 그 아이들을 또 한번의 상처를 주게 될게 틀림없습니다.
이미 군산 그 동네에선 그 아이들의 집의 소재나 신상이 어느정도 알려졌을 것입니다.
경찰들이 왔다갔다 하고, 각종 언론에서 취재하고..
또한 학교에서도 누군지 다 알게 되었겠지요..
그렇다면 그 아이들은 사회의 또 다른 시선에 다시한번 상처를 입게 될것입니다.
부모가 없기 때문에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없을테니..
주위의 말 많은 어른들때문에 이리저리.. 다시 또 다시 피해를 보겠지요.

제발.. 제발 부탁인데
지속적인 관심으로 그 아이들에게 또 다시 그러한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적어도 그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군산시에서 책임지고 돌봐 주시면 안될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그 아이들은 똑 같은 상처를 다시 입게 될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착하고 선한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게 상처입고 힘없는 사람들을 다시 노리는 악마같은 사람들도 많다는걸 명심하시고
그 가여운 남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더불어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어떠한 방법이라도 좋으니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엄마로써 참 가슴이 아픈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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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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